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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용품 폭리’ 일산병원 5.4배까지 받아

인재근 의원 “170만원 안동포수의, 407만원에 판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인재근 의원  페이스북
 

국내 유일 ‘보험자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에서 장례용품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재근(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구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일산병원이 장례용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약 24억 318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약 6억 2976만원, 2018년 약 6억 4240만원, 2019년 약 6억 6674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인 2020년도에는 9월까지 약 4억 642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품목별로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비싸게 팔리고 수익이 크게 남은 품목은 ‘안동포수의’와 ‘남해포수의’다.

‘안동포수의’는 구입가 170만 2140원인데, 판매가는 407만원으로 건당 236만 7860원의 수익을 남겼고, ‘남해포수의’는 구입가 105만 9488원에 판매가는 253만원으로 건당 147만 521원의 수익을 남겼다.

가장 크게 부풀려 판매한 품목은 ‘15수대마멧베’, ‘인견명정’, ‘15수대마수의’ 등이며 이들 품목은 구입가 대비 판매가가 5배 이상 차이난다.

지난 3년 동안 실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품목은 ‘고인 위생용품’과 ‘수시이불’이다.

‘고인 위생용품’은 총 5445건이 판매됐고, 약 3억 7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전체 수익 24억 원의 약 15.4%였다. ‘수시이불’은 총 5481건이 판매돼 전체 수익의 약 13.8%인 약 3억 30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따.

인재근 의원은 “일부 지자체 공공의료원에서는 장례용품 가격을 구매가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며 “일산병원 또한 합리적인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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