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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문예출판사,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혼자서 익히는 글쓰기의 기초’ 출간

문예출판사가 보통 사람들은 쉽게 지나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절대 놓치지 않는 작고 사소한 것에 숨겨진 49가지 성공의 비밀을 담은 책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를 출간했다. 

대입 논술, 이력서, 기획안 그리고 SNS 글쓰기까지 삶 곳곳에서 글쓰기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왜 우리는 이렇게 글을 어렵게 여길까. 재능이나 전문 지식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1995년 ‘문학사상’에서 시로 데뷔한 후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소설로 인산문학상 받은 고수유 작가가 저술한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에 따르면 글쓰기의 기초가 다져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 잘 쓰는 비결로 다문다독다상량(多聞多讀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을 꼽는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를 실천한 지식인들도 글쓰기의 기초가 부족해 비문을 사용하는 등 영 아닌 글을 쓰는 경우가 다반사다. 

간결한 문장을 쓰는 법을 아는 것, 정확히 묘사하는 법을 아는 것, 글쓰기에 필요한 습관을 지니는 것 등이 고수유 작가가 초심자에게 강조하는 글쓰기의 기초들이다. 평범할 수 있는 이 조언들이 말하는 바는 간단하다. 천재성이 아니라 정확하게 표현하는 습관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다. 그리고 글쓰기의 기초를 배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글로 질문을 할 것인지, 글로 답을 내릴 것인지,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등 글쓰기의 기초는 생각에 방향성을 결정하는 일을 돕는다. 

즉 글을 쓰고자 하는 동기는 생각에 있을지라도 글쓰기를 지속하는 힘은 기초에 있다는 것이다. 글에 방향이 없다면 내용을 전달할 수 없고 소통이 없으면 글을 쓰는 즐거움도 줄어든다는 말과 같다. 

고수유 작가의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는 글쓰기 기초를 다지고 오래도록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해 저술된 도서다. 글쓰기의 기초와 습관에 관한 조언을 담았으며 이문열, 신경숙, 김훈, 김용택, 한강, 정민, 최재천, 법정스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필가들의 문장을 인용하여 좋은 글의 예를 소개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독자는 저자가 제시한 글쓰기 이론을 명문장에 대입해 자신의 글을 평가하거나 필사를 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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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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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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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나카야마 미호, 갑작스러운 사망 【STV 박란희 기자】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7일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경찰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목욕 중 불의의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망 당시 욕조에 뜨거운 온도의 물이 담겨져 있었는데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가끔 발생하는 히트 쇼크로 보인다는 것이다. 히트 쇼크는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겨울철 온천 등에서 발생한다. 앞서 지난 6일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가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 숨진 나카야마 미호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욕조 안에서 사망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경찰청)의 검시 결과 시신에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 사건성(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개봉한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러브레터’는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개봉한 영화로 첫사랑의 순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