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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현대경제연구원,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2018년 국내 정치·외교·통일, 경제, 산업·경영, 문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①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 

2018년에는 남북대화 및 경협이 재개되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어 남북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 남북 대화 및 경협 재개를 위해서는 최고 정책결정자의 정책적 결단,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남북관계 재개를 위해서는 구체적·단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② 4륜구동 경제 성장 

한국 경제, 이제는 4-Wheel Drive(4륜구동)를 장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의 성장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포함된 교육 및 노동 부문의 개혁을 명시적으로 부각하고 창의성 및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4-Wheel Drive 성장 정책을 제시한다. 일자리 확충이 중심인 소득주도 정책은 기업 성장도 중시되고 취약 가계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기술 혁신은 강한 경제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서 스타트업과 기존 대기업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합 R&D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 개혁은 창의성이 존중받고 대학 자율성이 보장받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용 개혁은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고용 유연화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③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지속 

수출 경기가 이끄는 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지표경기의 회복 흐름이 유지되는 반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회복세가 부진하여 지표경기와 체감경기 간 괴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은 수출 경기의 성장세에 따라 국내 경제 지표 또한 회복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수 산업은 부진이 지속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강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유가 오름세로 인한 물가 상승 가능성, 고용 부문의 개선세 미흡 등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고용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 및 소비 진작책 마련이 필요하다. 

④ 한중 해빙기 준비 본격화 

한중간 사드갈등이 최근 양국 간 외교적 합의에 도달하며 일단 봉합되었고,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한 완전해소 노력도 추진되었다. 향후 사드갈등이 해소된다면 우리의 대중(對中) 전략의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대중 수출의 고급화가 가속될 것이다. 중국의 수요 변화에 맞게 하이테크 기술 품목 수출 증대뿐 아니라, 소비재의 고급화 추세도 예상된다. 또 새로운 중국발 투자유치 산업 발굴이 늘어날 것이다. IT 등 콘텐츠 개발은 물론 로봇 등 혁신형 첨단 제조업 부문 발굴로 중국 자본 유치 가속이 예상된다. 아울러 혁신형 산업구조로의 환경 조성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2기로 진입하면서 한중간 기술격차도 향후 5년간 더욱 좁혀질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통한 한중 간 인적교류의 질적 전환도 기대된다. 

⑤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은 구성원 간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고용 불안·양극화·고령화 등 최근의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고용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1.4%에 불과한 반면 EU는 약 6.5%로 나타나 선진국 대비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고용 창출 및 유휴 인력 활동 등이 예상되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경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⑥ Tech-led Growth 

2018년 국내 경제는 원가 부담 증대, 소비 개선 부진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여 국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환경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ICT 발달 등에 따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부 차원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기술혁신에 대한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이 확대되는 한편, 기술창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⑦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2018년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민간 참여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해 창업 및 벤처를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유니콘 클럽(Unicorn Club) 진입과 유망기업 등장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 창업과 벤처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육성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창업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요인을 모두 고려하고, 다양한 보완 정책들이 필요하다. 

⑧ Generation Z의 시대 

2018년 이후 Z세대가 사회 및 경제의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2018년에는 Z세대 중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과 가정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전망된다. 둘째,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Z세대에게 사회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 기기인 반면 TV는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Z세대의 주된 인생 모토는 욜로(YOLO), 워라밸로 주변 시선, 사회적 구속·통념을 넘어서서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중시한다. Z세대가 경제 및 사회의 주축으로 태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배분 및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⑨ Gig Economy 시대의 Flexicurity 실험 

기업들이 정규직 형태의 고용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을 선호하는 Gig 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Gig 경제가 활성화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스마트폰 보급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인터넷 환경이 우수하고 4차산업혁명 육성 전략 등으로 Gig 경제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 유연한 고용 형태인 Gig 경제 도래는 노동 공급을 늘리고 노동 시장 미스매치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일자리 창출 등 고용의 유연성 확대보다는 고용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직된 국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려는 방안으로 Gig 경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Gig 노동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⑩ Steep 소비 

실질소득 정체 및 가구의 소형화로 인해 경제적이고 개인 효용(Utility) 극대화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STEEP 소비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징으로 첫째, 물품을 소유하는 소비에서 공유형(Sharing) 소비로의 현상이 확대될 것이다. 둘째, 건강을 고려하는 웰빙형(Toward the health) 소비행태가 심화될 것이다. 셋째, 고품질, 나만의 기능성 상품을 선호하는 실속형(cost-Effective) 소비현상이 확산될 것이다. 넷째, 경험하는 소비활동을 통해 가치를 느끼는 경험형(Experience) 소비가 심화될 것이다. 다섯째, 미래보다 현재 소비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현재형(Present)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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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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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만 앞섰던 개최국 카타르, 전패 탈락 【STV 박란희 기자】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조별리그에서 전패하며 탈락했다. 개최국이 전패한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네덜란드와 세네갈은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90분 내내 카타르를 밀어붙였다. 측면을 적극 공략하며 카타르에 공세를 폈다. 전반 26분 네덜란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숏패스로 카타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후 코디 각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은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멤피스 데파이가 날린 강슛이 카타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세컨볼을 잡은 프랭키 더 용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앞서 카타르는 2연속 패배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빠르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마지막 경기마저 홈 잇점을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이 올리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