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심하지 않은 경우라도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물론 서 있는 자세도 다소 힘겹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통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이에 요가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영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요가가 부작용 없이 요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요가 교육을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0% 이상 허리 움직임이 호전된 것은 물론 허리 통증도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빨리 걷기, 더 오래 서 있기 등은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운동요법으로 사용된 방법들이다. 그러나 그 효과를 100% 보장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반면 요가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장기적, 단기적인 효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리통증 완화시키는 요가 동작들

허리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요가 동작으로는 고양이 자세를 들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린 뒤에 양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댄 자세로 허리를 세우는 동작으로, 얼굴은 천장 쪽을 향하도록 한다. 3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활 자세 역시 허리 통증에 효과적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골반 너비만큼 벌려 뒤로 손을 뻗어 발목이나 발등을 잡는다. 후에 이마부터 천천히 상체를 위로 일으켜 세우도록 한다. 20~30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 옆 바단데 댄 뒤에 팔꿈치-머리-가슴 순으로 뒤로 젖혀주는 코브라 자세도 허리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단 이 때에는 양 발을 벌리거나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요가자세지만, 무리한 동작들은 도리어 허리의 통증을 부추길 수 있다.”며 “자신의 허리질환에 맞는 적당한 자세 및 운동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디스크로 진행된 경우에는요?

그러나 이미 허리디스크로 진행된 경우라면 요가 동작들과 더불어 허리디스크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디스크탈출증이나 협착증이 있을 경우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미세현미경수술은 부분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기존의 수술법과는 달리 근육이나 뼈의 손상도 최소화하여 수술 당일 보행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고 전한다.

꾸준한 요가는 요통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디스크가 발병한 경우라면 요가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요가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전문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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