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김광열)가 대표이사 공모를 거쳐 김광열(예비역 육군 준장, ROTC 12기)씨를 선임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의 회장이 김진호씨로 지난 8월 새로 취임하면서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이사도 새 인사로 교체되었다.
신임 김광열 대표이사는 재향군인회 현충선양사업단장 출신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모실 수 있는 호국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가 비슷한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김광열 대표이사는 사후복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관심이 많아 고령의 참전용사들과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들이 영면할 장소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이사는 평소 여건이 된다면 복지 차원에서 새로운 향군 호국묘지 1개소를 조성해 ‘향군상조회와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피력해왔다.
이번 재향군인회상조회 권병주 대표도 임기를 상당히 남겨둔 채로 사표가 수리되어 공모를 통해 김광열 전 육군 준장이 새로운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로 선임된 것이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지난 2005년 12월 향군상조회가 출범하면서 당시 원형재 대표이사가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2대 하복만 대표이사, 3대 백수현 대표이사, 4대 한재룡 대표이사, 2013년 5월 5대 백영환 대표이사, 2015년 6대 이상대 대표이사, 2016년 7대 권병주 대표이사가 취임했으며 2017년 9월 제8대 대표로 김광열 대표가 취임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지난 16년동안 상조업에 진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국내 170여 개의 상조회사중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와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에 이어 업계 3위 권으로 회원 35만 명과 부금선수금 2600억 원 등의 실적을 올린 탄탄한 상조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현금자산 역시 1,884억 원으로 교직원공제조합(2,138억원)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2016년 기준). 전년 대비 187억원(11%↑) 증가한 규모인데 재향군인회상조회의 환급 의무액은 1,978억원이며, 이 회사는 현금으로 95%까지 환급금을 지급할 수 있어 신뢰도가 매우 높은 상조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직전 권병주(예비역 해군 준장) 대표이사도 재향군인회상조회 발전을 위해 대표 자신이 국가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영을 함으로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조업계는 업계 3위인 재향군인회상조회의 김광열 신임 대표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 초미의 관심으로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김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