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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서울 자치구 납골시설 이용률 7%에 그쳐…혈세 펑펑"

  • STV
  • 등록 2017.09.06 09:14:45

서울 자치구들, 납골시설 마련 위해 경쟁 했지만
경기 화성·충북 음성 등 납골시설, 홍보부족 및 접근성 좋지 않아 외면
전철수 시의원 "서울시와 자치구 머리맞대고 해법 찾아야"


서울시 예산 83억원을 지원 받은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납골시설의 실제 이용률이 7%대도 미치지 못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개 자치구는 사설 납골당 4만948기를 분양받았지만, 6.2%인 2,505위만 안치됐다.

 

서울시 11개 자치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시비 83억2,500만원과 각 자치구 예산 36억원을 투입해 총 40,948기의 납골 시설을 확보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되고 있는 납골함은 올 6월 30일 기준 2,505위만 안치되어 있다. 이는 전체 이용률 6.2%에 불과한 것으로, 서울시가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5개 납골시설의 이용률 92%과 크게 대조된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납골시설 안치율은 92%에 달하는 데 반해 자치구가 확보한 납골시설 이용률은 7%에도 미치지 못한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003년 8월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건립비(인센티브) 지원 계획(시방침 제561호)’을 세워 구립 납골시설 지원에 나섰고, 각 자치구들은 경쟁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납골시설을 분양받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종로·중·성동·광진·성북·도봉·동작구는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소재 H납골공원에 1,700∼5,000위의 납골시설을 분양받았다. 또 강남·동대문·서대문·강동구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Y추모공원에 3,000~5,248위의 납골시설을 분양받았다.

 

이들 구청은 분양받은 납골시설을 지역 구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자격에 따라 시중가의 1/10가격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사용기간과 금액은 구별로 상이하나 대체로 15년이며 5년씩 3회까지 연장, 최장 3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철수 의원은 “현재 자치구 추모공원은 화장문화 확산과 자격제한의 완화로 예전보다 이용률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추모공원의 존재를 모르는 구민들이 많다”며, “서울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의 민간 납골시설 공급 등 장사문화 의식의 변화로 안치율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자치구 추모공원은 홍보 부족으로 주민들이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데다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주민들의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어 전 의원은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수목장, 잔디장, 자연장을 권고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8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장례문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납골시설은 우리의 사후 안식처이면서, 죽은 다음에도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추모공간이다”면서 “이용률이 낮은 시설을 활용해서 사후복지가 절실한 이들에게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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