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7)의 마지막 무대가 10월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그 동안 조진주는 '시작' '청춘' '방황'이라는 테마로 인생의 각 단계를 음악으로 들려줬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가을과 같은 노년의 삶을 그리는 '추억'이라는 주제로 관객 앞에 선다.
지난 세 차례의 상주음악가로서의 연주에서 피아니스트 김현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조진주는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함께하는 삼중주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첫 내한하는 피아니스트 토머 게비르츠만은 2014 와이드만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이스라엘 차세대 피아니스트다.
'클래시컬 레볼루션 코리아'에서 조진주와 호흡을 맞춰왔던 첼리스트 조예린도 이번 연주에 함께한다. 15세 때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솔로 데뷔무대를 올리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조예린은 최근 인터내셔널 홀란트 뮤직 세션스 '뉴 마스터즈 온 투어'에 선정,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를 포함한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다.
조진주는 토머 게비르츠만, 조예린과 함께 총 세곡의 피아노 삼중주 작품을 선보인다. 슈베르트가 죽기 일년 전인 작곡가 말년에 쓰여진 작품인 피아노 삼중주 B-flat장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 3개, 그리고 스메타나가 딸의 죽음 이후, 깊은 절망 속에서 쓴 작품으로 강렬한 슬픔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작품 피아노 삼중주 g단조를 연주한다.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조진주는 따듯한 인성과 매력적인 음색, 섬세한 연주실력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14세 때 클리블랜드로 이주했다.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의 학생으로서 폴 칸터 교수를 사사했다.
켄트 나가노, 피터 운지안, 마이클 스턴, 제임스 개피건, 티토 뮤노즈, 로버트 멕더피, 안톤 넬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올해 세계 최고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로 손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떠올랐다. 9000~4만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