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집요하게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 문자가 3년 만에 종료된다. 앞서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 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낸 바 있다. 이는 재난 문자 반복 송출로 인해 국민이 피로감과 지침을 느끼고, 재난 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행안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본다. 이어 방역 조치 관련 변경 사항,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중요도가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재난 문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여러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행안부 권고를 바탕으로 확진자 수 재난 문자 발송을 연이어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 집계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 문자는 14만 5천여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말 놀라운 수치다. 이어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재난 문자 발송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
【STV 임정이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 또한 시중금리가 꾸준히 올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에 한파주의보가 내렸었다. 하지만 최근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지만, 금리 인상 폭을 소폭 줄이면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대폭 감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실물자산인 부동산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작년 한 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Fed가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거듭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또 추 부총리는 “특히 파월 Fed 의장이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
【STV 임정이 기자】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아 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로 놀랍기만 하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한 것으로 2018년 9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전기료 상승 영향이 컸다"며 "가스료도 올해 인상이 예정돼 당분간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8.3% 대폭 상승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올랐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로 대변되는 3고 불황의 경제 상황에서 무지출 챌린리지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농축 수산물은 전년 대비 1.1% 올랐다. 특히 양파(33.0%), 오이(25.8%), 파(22.8%) 가격
【STV 임정이 기자】올해 7월부터 법인차 번호판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법인차 번호판이 녹색 계열의 연두색으로 바뀌는데, 이는 법인차의 사적 사용 꼼수를 막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오랫동안 우리가 평균적인 일상으로 여겨왔던 모습들이 여러 정부의 정책을 통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 우선 현재 번호판 색상으로 사용되지 않는 연두색 계열 배경에 검은색 문자의 전용 번호판을 법인차에 붙이자고 제안했다. 이번 법인차 번호판 대상은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뉘어 지는데, 공공 분야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에서 운행하는 관용차와 리스·렌터카 등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붙는다. 민간기업이 대여사업용으로 구매한 렌터카는 ‘하’ ‘허’ ‘호’ 등 번호판 문자로 구분되기 때문에 전용 번호판 부착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인 전기차도 전기차 전용 번호판 대신 법인 전용 번호판을 달게 된다. 새롭게 바뀌는 이
【STV 임정이 기자】우리금융 그룹이 신입직원과 준법 감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교육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준법 감시 담당자에게는 준법 감시 역할과 업무수행 시 유의 사항들을 교육했고, 신입직원에게는 내부통제의 중요성과 내부자 신고제도 및 내부통제 제도 등을 교육했다고 전달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탈 준법의 늪에 빠져버릴 수 있는 탓에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에게 눈을 부릅떠야 할 필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직원 교육을 통해 내부통제 방어체계 중 최전선인 실무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내부통제가 철저히 작동되도록 우리금융 그룹의 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내부통제가 적극적으로 지원되는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거라고 전망된다. 앞서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패러다임과 방법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해 금융사고 예방 업무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섞어서 구사하는, 말
【STV 최민재 기자】서울 강북경찰서는 –7도의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의 갑자기 추워진 날에 술에 취한 60대 A씨를 집 대문 앞에 데려다 놓고 간 경찰관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취객을 추위에 내버려 둬 숨지게 했다는 원인이다. 강북경찰서에 의하면 경찰관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주취자가 있어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술에 취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주소지인 강북구 수유1동 소재 다가구 주택 대문 앞까지 데리고 갔지만 그가 집 안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진 않고 집 앞 계단에 앉혀놓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약 6시간 뒤에 외출하던 주민에 의해 그 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 기온은 영하 7도로 떨어져 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끔찍한 날씨였다고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시민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야 할 것 같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STV 임정이 기자】지난해 서울에서 인근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입 인구가 3만 5000명 초과하면서 인구 순 유출 현상이 33년째 행렬이 계속됐다. 굉장히 충격적인 지표다. 대다수 전출자는 경기도로 이동했는데, 비싼 서울 집값에 인근 수도권으로 탈출하는 현상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주제가 화두로 던져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31일 뉴스1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의하면 2022년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총 123만 7000명으로 전입 인구 120만 2000명을 3만 5000명가량 앞서면서 인구 순유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지역의 인구 순유출 현상은 지난 1990년부터 33년째 지속되고 있다. 양질의 교육 환경과 직업 환경을 이유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높은 집값에 결국 서울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교육'과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 전입한 인구 순유입 규모는 각 4만 9000명, 3만 2000명 규모였다. 반면 '주택'을 이유로 빠져나간 인구 순유출 규모는 5만 9000명이었고, '가족'과 '자연환경'을 이유로 하는 인구 순유출 규모도 각
【STV 임정이 기자】소비자들이 대폭 증가한 난방비와 불연 듯 찾아온 한파에 너도나도 방한용품을 사들이고 있다. 2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급격히 하강한 기온과 난방비 관리가 절실한 시점 24일 전후로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과 25일 기온은 영하 20도에 육박했고 곳곳에서 계량기·수도관 동파 소식도 잇따랐다. 여기에 난방비까지 급등하면서 생존형 방한용품 구매행렬에 가담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말이 딱 관리비가 나오는 시기인데 난방비가 전월보다 2배 이상 폭증한 데다 갑자기 날씨도 추워지면서 방한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년 사이 도시가스 요금은 36.2%, 지역 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난방비의 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서민들은 체감하기에 끔찍한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26일 기준 난방용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증한 난방비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전기히터 매출은 무려 758% 폭증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전기히
【STV 최민재 기자】주차장에 주차를 맘에 들지 않게 했다며 새벽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고 발길질로 차를 부순 이웃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상에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막상 차량주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는 주차 공간에 반듯하게 주차돼 있던 걸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새벽에 다짜고짜 전화로 욕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한물철 TV 사연에 의하면 제보자 A씨는 새벽 1시 넘어 모르는 연락처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전화를 받자 상대는 다짜고짜 “차로 장난질했냐? 내려와 차 빼 XXX아”라고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어 ‘쿵’하는 소음이 들려왔다. A씨는 소음을 듣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과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갔지만, 가해자는 가고 이미 없었다.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A씨는 가해자가 이전에 주차 문제로 말다툼했던 이웃임을 알게 됐다. 당시 주차선을 넘지 않았지만, 차를 삐뚤게 주차했다는 이유로 차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과거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감정조절을 못한 가해자는 현명하게 감정을 관리해 나갈 필요가 느껴진다. 당시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얼마 지나 위기를 극복했으니 이번에도 결
【STV 차용환 기자】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새해에만 69명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치권이 총기규제 공방을 벌이고 이다. 민주당은 돌격소총 금지 입법을 추진하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주 소도시 야키마에서 24일(현지시각) 새벽 편의점에 들어선 20대 남성이 소총 수십 발을 쏘았고, 그 결과 3명이 숨졌다. 이 같은 총기난사는 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교습소와 샌프란시스코의 인근 농장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18명이 숨진 뒤 겨우 하루가 지나서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새해가 시작된 지 3주 동안 총격으로 4명 이상 다치거나 숨지는 총기난사 사건만 40건이 발생했으며, 최소 6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같은 기간 16건에 불과했던 총기난사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캘리포니아로 급파하고 총기규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다이앤 페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발의안 돌격소총 금지 복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초 돌격소총을 민간용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1993년에 제정해 1994년에 시행됐지만, 총기업계의 반대와 보수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