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재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뉴욕 순방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현안을 둘러싼 외교 고차방정식 숙제를 안고 우리 시간으로 22일 밤 도착한다. 문 대통령의 취임 첫 유엔참석 키워드는 '북핵 대응'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로 압축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을 국제 사회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무대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 국정철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평화적 자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21일 현지에서 취임 후 두번째로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북한 대응을 논의하고 강도 높은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에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와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해 관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세션은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주요 정상들의 속내를
【임창용 기자】=정부가 이사비 지원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을 세웠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과도한 이사비 지원을 위법이라고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에서 현대건설이 제안한 7,000만원의 조합원 무상 이사비가 과도한 제안으로 위법 소지가 있다며 현대건설측에 시정을 지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 한 세대 당 7,000만원의 이사비 지원을 제안한바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이사비 지원 0원을 제안하면서 갈등의 불을 지폈다. 문제는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업 수주를 진행한 사업지에서 가장 많은 이사비를 제안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 말 재개발 사업지(우동3구역) 수주전에서 5,000만원의 이사비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포주공1단지 이사비 지원이 ‘0’원을 제시해 ‘역차별 논란’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측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수주전에 참여하기 전부터 법률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모든 사항에 대해서 법리적 검토를 마쳤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건설의 제안서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사비용을
지저분한 위령비 주변에 무너진 묘비가 널려있다. 잡초는 무성하게 자랐고, 쓰레기더미도 수북히 쌓여있다. "소중한 가족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파헤치지 말아 주세요." "묘비만이라도 돌려주세요." 일본 오사카의 한 반려동물 공동묘지 한 켠에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 카드가 걸려있었다.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너무 많아 골치가 아프다. 수요보다도 너무 많이 지어진 탓에 방치되고 버려진 시설이 적지 않다. 일본언론인 뉴스포스트세븐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오사카의 한 반려동물 장례시설은 1991년 만들어진 이래 반려동물 장례식과 화장, 납골까지 도맡아 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돌연 폐업한 뒤 6개월 넘게 방치되고 있다. 장례시설 인근 주민은 "폐업 후에 전부 방치됐다. 그래도 매주 공양하러 오는 이들(유가족)이 끊이지 않는다. (공양하러 오는 이들은) 모두 슬픔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애완동물 화장장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반려동물 붐에 따라 일본에서는 여전히 반려동물 화장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전국애완동물 묘원협회 이토 마사카즈 이사는 "3년 전에
【stv】= 지난해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범 절반 정도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소년보호사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범죄는 절도로 조사됐다. 2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7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년보호사건은 3만3738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만3526명(71.0%)이 보호처분을 받았고, 2650명(8.0%)은 불처분 결정을 받았다. 심리가 개시되지 않은 인원은 5547명으로 전체 16.7%를 차지했다. 보호소년 3015명을 조사한 결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138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45.9%에 해당하는 수치다. 단순 호기심으로 범행을 저지른 소년범도 798명으로 전체 26.5%에 달했다. 생활비 마련이 333건으로 11.0%, 유흥이 292건으로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수된 소년보호사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절도 사건이다. 1만3038건으로 전체 38.6%를 차지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 3775건으로 11.2%, 사기가 3096명으로 9.2% 비중을 차지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도로교통법 위반(6.1%), 폭행(4.1%), 상해(3.9
【stv】= 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문화수석들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증언을 내놓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1일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송광용(64)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모철민(59) 전 프랑스 대사(전 교문수석)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모 전 대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모 전 대사의 후임자인 송 전 수석은 2014년 6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다. 재판부는 두 전직 수석들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당시 청와대 내부에서의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앞서 송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왔다. 당시 송 전 수석은 김 전 실장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전투에 임하듯 일해야 한다'라고 말한 점, 세월호 참사 관련 영화가 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점 등에 대해서 인정하는 취지로 증언했다. 다만 "기억이 잘
【stv】=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이창명(46)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0일 내려진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이날 오후 도로교통법(사고후미조치)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2심 선고를 한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20일 오후 11시18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차량으로 신호기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의 쟁점은 이씨의 음주운전 여부다. 검찰은 사건 당시 동석자 증언과 사고 전 모임 장소에서 다량의 술병이 발견된 점, 당시 이씨 주거지 방향으로 대리기사를 부른 정황 등을 근거로 이씨가 술을 마시고 차량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이씨 측은 '건배 제의만 했을 뿐 실제로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면서 음주운전 정황은 검찰의 추측일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앞서 1심은 이씨의 혐의 가운데 음주운전 부분을 배제하고 사고후미조치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stv】=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청구한 주요 사건의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되고 있다. 법원이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만 들이댄 나머지 피의자 신병확보를 통해 대형 의혹의 실체를 면밀하게 파헤쳐야 할 검찰수사에 오히려 차질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역효과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채용비리 관련 혐의(업무방해 및 뇌물공여)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지원본부장 이모(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앞서 지난 8일 한 차례 기각됐다. 이에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부정채용자 수를 추가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같은 달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다시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검찰은 이씨가 청탁을 통해 점수를 조작, 현직 의원 친동생의 조카를 포함해 10명이 넘는 지원자를 신입사원으로 부정입사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를 '사회적 신뢰 훼손' 행위로 보고 이씨 구속을 야심차게 밀어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씨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는 공적영역으로 봐야 한다. 중요한 신뢰인프라가 이렇게까지 무너졌는데 수사당국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stv】= 일본 도시바는 20일 SK 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를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최종 계약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시바는 제휴처로 매각 작업을 방해하는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가세한 진영의 인수안도 자세히 검토했지만, 여러 가지 매각 조건에 합치한 한미일 연합의 인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을 매각처로 정했다 해도 인수 자금의 확보 등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도시바는 최종 계약을 맺으면 한미일 연합과 병행해 협상을 진행한 웨스턴 디지털 진영, 대만 훙하이 정밀과 교섭을 끝낼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매수안에는 SK 하이닉스, 베인 캐피털, 미국 애플과 델 등이 자금주로서 참여한다. 도시바와 웨스턴 디지털 간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도 자본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 대형은행도 융자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