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내부를 이간질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있는데, 지금은 국민의힘 내부부터 추슬러야 될 때”라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내가 볼 때는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보다도 국민의힘 후유증이 더 클 것 같다”면서 “지금 왕(王)자 논란도 그렇고 무속인 공방도 그렇고 심지어 항문침 전문가도 나오지 않았나. 방송 토론회에서 서로 손가락질하고 싸우고 하는 논쟁의 수준이, 질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처음에는 소위 50억 클럽에 대해서 이재명 측 인사들이 많이 연루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걸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훨씬 대다수이지 않느냐”면서 “소위 말해서 '뻥카'를 치신 분이 있는데 지금 와서는 오히려 이간계로 우리 민주당을 나누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30대 당대표가 된 건 기성 정치인을 닮지 말고 새롭게 정치를 해보라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데 오히려 여의도 정치에 빨리 물든 것 같다”면서 “그래서 음
【STV 신위철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좌장인 설훈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임 및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고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3분의1 가량은 이 지사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불복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설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지사는 자기가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그랬다. 설계한 사람이 책임이 있는 것이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면서 “배임 혐의가 있는 거는 또 눈에 보이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볼 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금 배임 이유로 구속되어 있다. 그 위에 있는 시장(이재명)이 설계했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다. 이를테면 (대선)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대장동 관련한 제보에 대해 묻자 설 의원은 “(캠프에) 들어오고 있다. 많은 제보가 들어와 있는데 우리가 수사권이 없기에 그냥 알고만 있지, 이야기하기가
【STV 신위철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간의 통화 녹음 복원 보도가 나오자 “(수사) 중간단계에서 야당 인사의 것이 노출되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이런 파편이 흘러나와 여러 해석을 낳는 상황을 검찰이 의도한 건지, 우발적으로 유출한 건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경로로 지금 시점에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됐는지,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웅 의원이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은 ‘우리’가 작성할 테니 대검에 고발하라”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라는 것도 주체가 불분명하다”면서 “김 의원의 경우 당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있고 전직 검사로의 정체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가 누구냐에 따라 (김 의원의 개입 여부가) 다를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6일 이재명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지칭하며 대장동 의혹 공세에 나선 이낙연 후보를 향해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에 경기·서울을 끝으로 (경선이)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당심과 민심이 화천대유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표로 (이재명 대세론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같이 경선에 참여한 후보가 당심, 민심을 수용하고 원팀 정신으로 내년 3월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데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경선 이후 원팀 구성에 다른 후보들이 협조해달라고 거듭 해서 요청하고 나섰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절차를 위배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공정하게 다른 후보와 경쟁했고 그 결과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이 선택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과에 승복을 못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
【STV 신위철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후보직 사퇴까지 몰고 갈 자료를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료의 실체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한 번의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그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자료의 성격을 빗대 이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맞붙은 이명박, 박근혜 후보가 서로의 약점을 취합해 만든 ‘X파일’에 빗대기도 했다. 이 대표는 5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는 ‘관리책임’만 말하면서 ‘그만 접자’고 하는데 이 판은 지속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근거는 언론 보도였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단독 기사들을 살펴보면 “‘어떻게 이런 걸 알지’ 하는 내용도 있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의 다른 파벌이 가진 자료들이) 이미 하나 둘 나오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설훈 의원은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제보가 많이 들어오
【STV 신위철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에 고소를 남발해왔다면서 “고소대마왕”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의 행태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좀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지사에 대한 도덕성, 능력, 자질 부분에 대한 검증은 야당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이번 국감에서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국회 권한으로 이 지사의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겨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이 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기자와 대장동 의혹 관련 기사에 코멘트를 한 교수까지 고발했다면서 “고소대마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와 김부선 씨의 스캔들을 거론하고 “이렇게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이 지사가 이 여배우의 (이 지사에 대한) 공개 비판에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온몸에 점이 없다는 말까지 했는데, 이 여배우 주장엔 소송을 하지 않는 게 참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반문했다. 최근 김 원내대표와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가시돋힌 설전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STV 신위철 기자】이낙연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진솔하게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설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가)‘내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렇게 최소한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만 갖도록 구조를 짰다”면서 “이런 구조를 만드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하고 직원들을 임명한 사람이 누구냐. 시장이다”라면서 “그 당시 시장은 이재명 아니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지사가) ‘이거 어디 게이트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건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러한 의혹을 겨냥해 공세를 펼치자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내부총질이라고 반발한 것을 놓고는 “문제가 있다면 그걸 제거하고 해결하고 가야 되는 것이 우리의 선거 전략의 제1호라고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설 의원은 “문제가 있으면 다 드러내놓고 그 문제를
【STV 신위철 기자】“부친 집 매입자 어떻게 아나…의혹 있다면 수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을 놓고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토론회를 마치고 나니까 난리가 났다”면서 “‘무슨 일이냐’ 하니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고 한다. 어제 처음 알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전날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입원했다가 아파트로 이사가기로 했던 사실을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집을 놔두고 아파트를 살 정도의 돈이 없으니 집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그 집을 세 사람이 와서 보고 세번째 와서 집 위치가 괜찮고 좋다 해서, 가격도 일반 시세보다는 (낮아서) 사려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게 (주인이) 안 파니 계약이 이뤄진 것이지 사간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