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하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도 인수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비서로 직무로 보좌하고 각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의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한다. 법률에 명시된 임기는 없다. 앞서 지난 3일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 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인수위 구성과 운영을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 향후 부처 조직개편과 조각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수위원장직을 거쳐 초대 총리로 직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인수위 작업 후 국무총리에 지명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2017년 대선에서는 인수
【STV 신위철 기자】20대 대선이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 투표율과 여야 후보별 유불리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의하면, 2002년 16대 대선투표율인 70.8%는 2007년 17대 대선(63.0%)에는 더 떨어졌다. 하지만 초박빙으로 진행된 2018년 18대 대선에 투표율이 75.8%까지 치솟았고, 탄핵 정국을 거쳐 조기에 치러진 5년 전 19대 대선 투표율은 77.2%에 달했다.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이 26.06%로 이번 대선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일 최종 투표율은 80%를 넘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나온다. 지지층이 총결집하여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섰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다. 역대 선거에서 현 여권 성향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지지층이 총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강 후보 중 투표장으로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낸 쪽이
【STV 신위철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선관위는 선거관여위원회가 아니냐는 비웃음을 사고, 민주당 선거운동은 비정상의 극치”라면서 사전투표 논란을 일으킨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해 “단순히 행정 부실을 넘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얼마나 가볍게 보여주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선관위가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면 쓰레기봉투, 택배박스, 심지어 직원 호주머니를 투표함으로 쓰는 엉터리 투표관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당초 선거를 관리하는 정부의 인적 시스템 자체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비정상”이라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무죄 선고를 내렸던 대법관 출신 선관위원장, 여당 계열 일색의 위원들로 채웠다. 선관위가 아니라 선거관여위원회라는 비웃음도 샀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선관위가 여당 눈치만 보니 사무총장은 항의하는 국민에게 난동을 부린다고 비하하고 선관위원장은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마타도어와 가짜 여론조사 말고는 보이는게 없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안 후보의 전격 양보로 이뤄졌다. 각론에 대한 구체적 협의 없이 안 후보의 사퇴 형식으로 이뤄진 단일화라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선 이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일화 발표 이전까지 완주 의사를 밝혀온 안 후보는 윤 후보와 충분한 교감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두 후보가 선거 후 정책, 인사 문제를 놓고 조율을 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여성가족부 폐지 정책에 대해 안 후보는 정부 개편안에 포함시켜 속도 조절에 나섰다.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에 대해 안 후보는 반대이지만, 윤 후보는 찬성했다. 연금개혁 속도 등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양 후보는 구체적 산안에 대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공동 운영하며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DJP 연합’으로 집권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 국무총리와 경제 분야 포함 장관직 6개를 내줬으나, 각종 정책에서 불화를 겪으며 결별했다.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윤 후보와 안 대표가 공동
【STV 신위철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적으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치에 뛰어든지 10년 동안 그가 선거에서 중도하차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의사, 성공한 벤처사업가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안 후보는 ‘새정치’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했다. 하지만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박 변호사는 서울 시장에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안 후보는 ‘통 큰 양보’를 했고, 대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과 경선 방식을 등에 견해 차를 보이다 협상이 결렬됐고, 안 후보는 선거 26일 전 대선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 지지를 뒤늦게 선언했지만 ‘진정성 없는 반쪽 단일화’로 비춰졌고, 정권교체에도 실패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완주한 끝에 21.41%의 득표율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선을 치른 끝에 패배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제외한 ‘반윤연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잡탕”이라고 폄훼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선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극보수 성향의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에게도 정책 연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행보에 극히 비판적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정치교체니 시대교체니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회피하고 분장시키기 위한 요사스러운 언어 장난”이라면서 “잡탕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원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윤연대’에 대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는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해야 정치는 미래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후보에) 몇 표가 더 플러스가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러고도 지는 경우엔 정체성 충돌과 혼란의 후유증을 아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후보와 조원진 후보 사이에 공통점이 없다고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하느냐. 하고 싶어도 꼭 숨겨 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지. 세상에 대놓고”라고 평가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어디다가(누구에게) 하겠다는 건가”라며 비판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한 연설에서 윤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정치적 안정 정말로 중요한데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공언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지. 세상에 대 놓고”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대체 뭘로 보는 거겠나. 지금도 이런데 진짜 대통령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촛불 들고 힘겹게 만들었던 민주공화국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 여러분이 지켜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됐으니 이재명 후보는 숨겨뒀다 어디다가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건가”라면서 “여당 관계자 이야기대로 이재명을 탄압했다던 문재인 정부인가요”라고 말했다. 최근 윤 후보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이 호남 지역 민심에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준석 대표도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의 호남 지역 대선 득표율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평상을 벗어나 증오나 혐오를 부추기는 게 갈라치기”라며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자는 건 평상을 되찾자는 것”이라고 말했따.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이 나오자 민주당이 ‘과거에 유치를 반대한 적이 없다’면서 지역 문제의 정략적 이용 비판과 국민의힘이 ‘갈라치기’ 한다고 비판한 데 맞서는 답변이다. 방송을 통해 이 대표는 호남 지역 젊은 세대는 양당의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내는 게 ‘미래’라는 인식이 젊은 층 사이에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 대표는 이틀 후인 22일에는 광주 북구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과 복합쇼핑몰 유치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복합쇼핑몰이 광주 정신에 어긋난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놓고 토론하자고 하니, 몇 십 년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