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2차 경선의 최대 변수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 문제가 급부상했다. 민심 100%였던 1차 경선과 달리 당심 50% 반영으로 인해 이번 경선에서는 탄핵 찬반 문제와 더불어 후보들의 태도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탄핵에 대한 입장이 찬성(한동훈·안철수)과 반대(김문수·홍준표)로 나뉘어있다. 한 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경선의 논의도 단일화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특히 보수 지지층 내부에 단일화 지지 여론이 높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는 “한덕수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든 합쳐서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라고 외쳤고, 홍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행이 나오면 언제든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치열한 경선 과정에 미리 앞장서서 말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후보도 “한 대행이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면서 “(대선 전후로) 3개월 동안 이 일(미국 관세 문제)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단일화에 거리를 뒀다. 엠브레인퍼플릭이 지난 23일 문화일보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켰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윤 원장은 24일 KBS에서 방영된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국민의힘 행태는 국민들게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라면서 이처럼 사과했다. 윤 원장은 연설에서 이른바 친윤(석열)계 연판상 사태를 거론하고 수직적 당청 관계도 아울러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두 명의 당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렸고,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눌러 앉히기 위해 수십명의 국회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또한 “그런 움직임을 추종했거나 말리지 못한 정치, 즉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결국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며 “그렇게 당이 만만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계엄 계획을 당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았더라면, 당내 많은 이들이 용산으로 달려가 결사코 저지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했다”며 “무엇을 이겼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남겨진 것은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의 ‘4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들 중 누가 결승행 티켓 2장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27~28일 이틀동안 치러지는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측은 모두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안 후보가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4강에 진입한 데 대해 관심을 보인다. 보수 지지층이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보는 측에서는 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 중 한 명과 찬탄파인 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안 후보의 인지도가 나 후보보다 높아 2차 경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나 후보에 쏠렸던 표심이 김·홍 후보로 분산돼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이유이다. 2차 경선은 1차와는 달리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되기에 당심이 대거 반영된다. 그간 보수 지지층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로 쏠려 있었다. 하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22일 국회에서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발표했따.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차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치러졌다. 21~22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5개 여론조사 업체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을 조사했고, 22일 각 조사 결과를 당 선관위에서 USB로 취합해 합산했다. 후보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1~3위 후보들은 근소한 격차의 초접전을 벌였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강행은 유력한 것으로 봤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안 후보와 나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후보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중도층의 표심이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2차 경선에 4명이 진출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한층 더 뚜렷해졌다.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가 매치업을 이루게 된 것이다. 2차 경선에서 누가 유리할지는 미지수다. 1차 경선과는 달리 당원 50%
【STV 박상용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출범했다.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안팎에 몰아친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인물로 한 권한대행을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라고 했다. 위원회는 “한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다양한 소임을 맡으면서, 개인적 착복이나 금전적 이득을 일체 취하지 않았다”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투입하고 국익 우선의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룰을 어기면 과감하게 문책하고, 성과를 내면 그만한 보상을 주는 진정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원회는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되는 오는 5월 3일 이후 출마와 관련한 액션을 할 것을 예상했다. 박상섭 공동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한 권한대행과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라면서 “한 권한대행과 카카오톡과 전화로 대화하고 있고, 한 권한대행도 이 행사를 당연히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한 권한대행이) 5월 4일경 (출마 관련) 액션을 할 것이고, 100% 확신한다”라고 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6·3 조기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 11시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법정한도(29억4000만원)를 모두 채웠다. 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록보다 앞선 것이다. 한동훈 후보의 ‘국민먼저캠프’(이하 한동훈 캠프)는 21일 오후 7시55분 기준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을 총 29억4264만4213원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후원계좌를 공개하고 모금을 개시한 지 10시간 55분 만의 일이다. 총 후원인수는 3만5038명에 달했으며, 1인 평균 8만3984원을 후원했다. 10만원 이하 소액후원자 비율이 93.9%(3만2893명)다. 한 후보의 AI 3대 강국, 국민소득 4만불, 중산층 70% 공약을 본뜬 3·4·7이 들어간 금액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앞서 후원 개시 40분 만(오전 9시40분)에 후원금이 10억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5시간만(오후 2시3분)에 20억원을 돌파했다고 공지했다. 한 후보는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를 위촉했다. 한 후보 캠프 김종혁 특보단장은 “제왕적 후보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22일 오후 7시께 ‘100% 민심’ 기반으로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4강’ 후보를 선출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등 빅3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탄핵 반대파(반탄) 나경원·탄핵 찬성파(찬탄)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4강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후보자 선출 방식은 100% 국민 여론조사이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로 평균치를 집계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각각 18.6%, 14.9%로 오차범위 내(±2.5%포인트)에서 1, 2위를 달렸다. 홍준표 후보는 12.4%였고, 안철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각각 9.6%, 6.4%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경선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조사로 한정하면 김 후보가 27.8%로 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경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강에 빠졌다.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위 자리를 놓고 나경원 후보와 경쟁 중인 안철수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왜 나경원 후보한테 전광훈당에 가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헌재의 선고를 부정하고) 전광훈 목사와 함께 다니는 그런 분들은 차라리 전광훈 목사 당으로 가라고 말한 것”이라면서 “불법 계엄을 옹호했던 후보들이 아니고 제가 대표 후보가 되어야지 중도층이라든지 청년들 마음을 얻어서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나 후보는 CBS라디오를 통해 “정당이라는 것은 어쨌든 가치와 이념 집단이다. 사교 집단도 아니다”며 “안철수 후보는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면서 당적을 자주 바꾼 안 후보를 ‘뻐꾸기’에 빗댔다. 12·3 비상계엄 책임론을 두고도 후보자들은 ‘네 탓’ 공방을 벌였다. 홍준표 후보는 전날(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계엄 당시 당대표였다면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협력해 처음부터 그런 계엄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후보가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