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장보다 1.45% 상승한 698.5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가인 690.65달러(지난달 7일)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날 오전에는 3.3%까지 올라 711.33달러를 달성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 후속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 선불 광고 약정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게임 2’, ‘웬즈데이’, ‘아우터뱅크스’, ‘해피 길모어 2’ 등 드라마 시리즈의 후속작 발표를 앞뒀으며, 레슬링(WWE) 주간 프로그램 RAW, 크리스마스에 중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에 대해 파트너십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천998억달러(약399조원)이며, 올해 들어서만 약 900억 달러(약 119조8천억원)가 늘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STV 박란희 기자】전국 전셋값이 11개월 연속 치솟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지방의 경우 10개월 내내 상승했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매매도 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만2111건 ▲2월 3만3333건 ▲3월 4만233건 ▲4월 4만4119건 ▲5월 4만3278건 ▲6월 4만3300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거래량도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 2만1888건이 거래됐다. 전국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면서 매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도 한 분기 만에 13조원이 넘게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폭증하고 있다. 금융당국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앞두고 중도 외연 확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대표가 격차 해소를 화두로 던진 것도 ‘좌클릭’을 통해 중도 외연 확장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반대 의견이 여전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조건부이긴 하지만 여전히 찬성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양당 대표의 회담 의제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치개혁 협의체 상설화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등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은 민주당의 의제 제안을 거부하지 않고 모두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 안건은 민주당이 강행 통과한 법안이긴 하지만, 국민의힘도 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뿌리는 지원 방식 말고 일부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방식의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에서 한 대표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주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52년 정치 인생을 마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유나이티드 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의 환호에 눈물을 머금었다. 자신의 소개를 마친 막내딸 애슐리를 포옹한 바이든 대통령은 손수건으로 자신의 눈물을 닦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무대에서 눈물을 흘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달콤하지만 씁쓸한 심정일 것”이라고 봤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해야 한다고 측근들이 말했다. 일부 측근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보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여론전을 펼친 당내 인사들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도 언론에 대한 불만이 컸다. 바이든 대통령을 사퇴로 몰아가는 보도를 한 다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우호적 기사만 내보냈다는 불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연임 포기 직전까지도 도
일본의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국가는 포괄적인 대책을 세우고 지역에서 상세하게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 연구세미나’에서 일본 전문가들은 국가의 자살예방대책과 함께 지역의 상세한 실천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이범수 교수는 “2024년도 월별 자살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잠정치), 2022년보다 높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자살률 감소 핵심방안은 ‘자살 취약계층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면서 “국가의 자원을 지역 구성원들에게 적절한 방식(전달체계)을 통해 배분하고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일본의 자살예방백서에 대해 “‘자살대책 인재 확보, 양성 및 자질 향상을 도모하는 대처’ 등 제목부터 친절하고 구체적이다. 주제와 한계가 명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달체계는 지역사회의 모세혈관과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며, 지원하는 재
【STV 박란희 기자】여야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막판 조율에 집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 경매를 통해 남는 차익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정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안에 긍정하는 입장이라 1년 만에 개정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9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다음 날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서 28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식을 두고 각론에서 이견을 보였으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법안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고 봤다.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1년간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2만 명에 달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도 8명이나 된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식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됐다. 정부여당은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이 국회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혁신당은 총선 직후부터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주장해왔다. 교섭단체 요건을 유신 체제 이전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명이다. 혁신당은 현행 20명을 10명으로 완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는 단지 혁신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의 대원칙의 문제”라면서 “민의는 국회 운영에도 온전히 반영돼야 한다. 제3 교섭단체는 연합정치를 활성화한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의원 중 많은 이들도 완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2000년 영수회담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김 전 대통령이 “유신 이전에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 이하였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의석의 5%를 갖고 있으면 교섭단체를 인정한다”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총선에서 690만표의 지지를 받았으나 국회에서는 0석의 취급을 받는다”면서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만들어진 20석 교섭단체 기준에 가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약 1001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요크에서 선거 유세 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금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나는 전기 자동차의 열렬한 팬이지만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및 기타 모든 자동차의 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도록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칙(세액 공제)을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당선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할 경우 내각이나 자문 역할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피격을 당한 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3선)·진성준(3선) 의원을 유임했다. 그간 진 의장이 금융투자세 유예·완화·폐지 등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이 대표의 진 의장 유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협의해 결론 내렸다”며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으로 진 의원이 유임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는 금투세가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진 의장은 586운동권 출신으로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장을 맡으면서 친명계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여타 친명과는 달리 금투세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안팎에서 금투세 폐지 혹은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완강히 거부한 것이다. 진 의장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기조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원로들은 한동훈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해 당정관계를 원활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상병 해병대원 특검법은 거부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고문들은 한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 당정 주례회동을 통해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상임고문들은 한 대표에게 과거 노태우 정권 시절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자유당 김영삼 대표가 정례회동을 통해 이견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한 상임고문은 “당정관계는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금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러면 실패한 대통령과 대표가 될 수 있으니 그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고문들의 이러한 조언에 대해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상임고문은 “특검법은 야당이 정쟁을 하자는 것이니 받으면 안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해당 상임고문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듯 (한 대표가) 이야기했는데 잘못하면 (야당에) 말려들어서 정부와 대통령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 것 아니냐”면서 “현명하게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