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 편유림 사무관은 2년 전 신임 할부거래과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편 과장의 직책은 특수거래과장에서 특수거래정책과장으로 변화를 겪었다. 할부거래과가 특수거래과로 통합됐다가 정책만을 다루는 특수거래정책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 주무기관인 공정위 할부거래과의 마지막 과장으로, 특수거래정책과의 초대과장으로 일한 편유림 특수거래정책과장은 2일자로 공정위 내 타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본지는 편 과장의 부서 이동을 앞두고 그동안의 소회와 차기 특수거래정책과장을 향한 당부의 말을 들어봤다. 편 과장은 자신의 임기에 점수를 매기기는 부담스럽다면서도 “진심으로 고민하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하 일문일답.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어떠한가(이하 기자). “2022년 9월 5일 할부거래과장으로 임명되어 업무를 시작한 후,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정신없이 지나왔던 지난 2년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2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두 차례나 조직 개편을 거치면서 업무 범위가 계속 조정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공제조합, 사업자, 언론인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즐겁고 보람차게 2년
【STV 박란희 기자】티몬·위메프(티메프)에 대한 법원의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이 2일 끝난다. 티메프는 법원 판단에 의해 향후 기업회생 또는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티메프와 채권자 간의 자율적 합의해 실패해 이번 사태에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이 대금을 정산 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정부가 추산한 티메프 사태 피해액은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2일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개시된 티메프 ARS프로그램이 법원 결정에 따라 연장 없이 이날 종료된다. ARS는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법원이 기업회생 개시를 유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채권자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업의 자구 노력에 따라 ARS는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그러나 티메프가 지난 한 달 동안 채권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하자 법원은 ARS 종료를 결정했다. 티메프가 자금 조달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것이 ARS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회생절차 2차 협의회에 참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법원에 ARS 연장을 요청하고 K커머스 출범
【STV 김충현 기자】북한 압록강 일대가 대규모 수해를 입어 이재민이 대거 발생한 가운데 수해 당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대신 텔레비전, 태양광 발전기를 먼저 챙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대북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당국이 수해민 1만 3000여 명을 지난달 15일 평양으로 이송해 천막으로 만든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어린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전했다. RFA는 함경북도 무산군에 거주하는 익명 협조자를 인용해 과거에는 홍수로 대피할 때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먼저 들고 나오는 ‘미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텔레비전, 태양광 발전기, 변압기 등 주요 전자기기를 들고 대피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이 주민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꾸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실제 2016년 당시 발생한 함경북도 홍수 때 북한 기관지는 김씨 부자의 초상화를 지키다가 숨진 사례를 ‘미담’으로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몸에 걸친 옷마저 찢겨나가는 격류 속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보위하기 위하여 억세게 틀어쥔 배낭끈을 끝끝내 놓지 않았다”며 “습기
【STV 박란희 기자】자산 구입이나 부채 상환 등에 쓰이는 가계 흑자액이 최근 8개 분기 내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 이면에는 고물가·고금리,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쪼그라든 가계 살림살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원(1.7%) 감소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비용이나 세금 등 비소비지출 및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째 감소하고 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이후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흑자액 마이너스의 이유는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도 작게는 1.0%에서 많게는 3.9%에 달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으나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머물렀다. 고금리로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도 흑자액이 줄어드는 데 한몫했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
【STV 차용환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승리를 위해 3억7000만달러(한화 5000억여원)의 광고비를 쏟아부어 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23~27일 미국인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4%포인트 앞섰다(오차범위 ±2%포인트). 민주당 전당대회(8월 9~22일) 전인 지난달 9~13일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기간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며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ABC뉴스는 유권자들이 민주·공화 두 진영으로 완전히 양분된 상황이 반영된 결과를 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후 지지율 상승효과를 얻지 못했
【STV 김충현 기자】2040세대의 42.6%는 출산 의지가 없음에도 정부 정책 및 기업 지원이 뒷받침되면 출산을 고려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한반도미래연구원은 리서치 업체 엠브레인과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164명의 절반 수준인 53.2%가 ‘결혼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고, ‘결혼 의향이 없다’는 27.4%, ‘잘 모르겠다’는 19.4%로 조사됐다. ‘결혼 의향이 없다’를 택한 비율은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안 하려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불안’(20.1%)을, 여성은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서’(17.6%)를 가장 높은 이유로 꼽았다. 전체 42.6%는 ‘출산 의향이 없다’라고 했다. 여성(52.9%)이 남성(33.1%)보다 높았고,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6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산을 원치 않는 이유는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3.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국내 맞춤 가발 1위 기업 하이모와 손잡고 상조업계 최초로 가발 패키지 전환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최고 품질의 가발을 특별 혜택과 함께 제공하는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하이모의 고급형 맞춤 가발과 하이패스 포인트로 구성됐다. 하이모의 독자적인 측정 시스템과 3D 스캐너를 통해 제작되는 맞춤 가발은 자연스러운 멋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전국 하이모 직영매장에서 관리 서비스와 관리 용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하이패스 포인트도 함께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상조 상품에 가입한 기존 고객은 이번 전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상조 납입금에서 상품 가격에 따른 초과분을 납입하면 한 번에 목돈을 들일 필요 없이 하이모의 고품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닌자 블라스트 포터블 블렌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는 고객에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선진 기술력의 헤어 솔루션 프로바이더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했다. 양측의 만남은 11년 만에 열린 것이라 의미가 크다. 정치가 양극화되고 양 진영 지지자들이 서로 저주에 가까운 언사를 퍼붓는 상황에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양당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생 공동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금투세 관련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 검토·협의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 ▲반도체,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 지원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지원방안 논의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산 대책 입법과제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제도적 보안 방안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등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한 것은 현 정치지형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양당의 대변인들은 양당 대표 간의 만남이 수시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 법안 외에 민생에 직결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는 큰 의미가 있다. 그간 여야는 개원식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공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이래 채상병 및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로 대여
【STV 신위철 기자】우크라이나 공군 정예 조종사 한 명이 사망한 F-16 전투기 추락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지원한 전투기가 처음 추락했고, ‘팀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스터리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사고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공군참모총장까지 해임하고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조종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안 전투기 추락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중 한 대가 지난달 26일 러시아 공습 대응 임무 중 추락해 파괴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전투기를 조종한 공군 조종사 올렉시 메스 중령도 전사했다. 메스는 우크라이나 간판 조종사로 불릴 정도로 베테랑이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 등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는 메스를 포함해 6명이 불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인해 지난달 30일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참모총장을 전격 해임했다. 추락한 전투기가 자국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을 비롯해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율만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제쳤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8월 5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66%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5%) ▲의대 정원 확대(5%) ▲경제·민생(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등으로 조사됐다. 고물가에 따른 민생의 시름이 깊어질 뿐만 아니라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유예안을 대통령실에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도 악영향을 끼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