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경기 이천에 이어 경북 상주도 인근 지자체와의 사이가 악화되면서 추모공원 부지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2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상주공설추모공원 부지 선정을 백지화했다. 상주시는 지난 23일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상주공설추모공원의 새로운 부지 선정을 위한 재공모가 심의·의결됐다고 전날(27일) 밝혔다.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는 다음 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6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책임자로서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사업 지연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강 시장은 “이번 부지 재공모 결정은 지역간 갈등으로 인한 추모공원 조성이 더 이상 지연되거나 표류하는 것을 막고,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변했다. 상주추모공원 사업추진 상황은 ▲2022년에 함창읍 나한리 일원을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 ▲인근 지역(문경)과 갈등으로 사전행정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가 2차에 걸쳐 불승인 ▲지난 4월 경북도에 공동장사시설협의회 구성을 요청해 갈등 해결시도 무산 등이다. 강 시장은 “지난 23일
【STV 김충현 기자】28일 군 검찰단에 따르면 전날 군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단은 A씨에 대해 △군형법상 일반이적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따.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께 중국에서 정보요원에 포섭돼 그의 지시를 받아 기밀 출력, 촬영, 화면 캡쳐, 메모 등의 수법으로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A씨가 유출한 정보로는 신분을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북한 정보를 수집한 블랙요원, 정보사 요원들의 본명 및 활동 국가 등 전체 부대 현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군 간부로 첩보 활동을 하다 군무원 신분으로 정보사에 재취업한 상태였다. 그는 기밀을 영외 개인 숙소로 무단 반출하고 중국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유출했다. 그는 군사 기밀을 중국 정보요원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차명 계좌 등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A씨는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방첩사는 북한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STV 신위철 기자】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타림분지에 있는 타클라마칸 사막은 신장 남부에 위치한 중국 최대 사막이며, 총면적이 27만0000km², 길이 1000km, 폭은 400km에 달해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이른바 '죽음의 사막'으로 불린다. 중국 광명왕에 따르면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타림강 상류 지역 강우량이 평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하자 타클라마칸 사막에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는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까지 집어삼켰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이 힘들 정도로 홍수가 극심했다.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온라인에서는 “사막에서 홍수 나는 건 난생 처음 본다”, “탈르마칸 사막이 아닌 습지라고 불러야 한다”, “진귀한 장면”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타클라마칸 사막의 홍수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21년 7월에도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해 탐사 차량 등이 침수된 적이 있다. 폭우로 인해 강물이 불어난 것이 홍수에 영향을 미쳤으나 빙하가 녹은 것도 홍수의 이유로 꼽히고
【STV 박란희 기자】송파문화재단(이사장 서강석)이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협력적 노사관계와 상생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 인증하는 제도며 올해는 송파문화재단을 포함해 중소기업 18개사, 대기업 12개사, 공공기관 5개사 등 총 35개사가 선정되었다. 송파문화재단은 노사상생 로드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조직, 함께 이루는 성공”이라는 비전을 노사가 함께 설정하고, 전 임직원 1박2일 워크숍 개최, 노사 선진화 실천문 선포, 설립부터 현재까지 무분규 임단협 체결, 직급별 통통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소통채널 및 차별 없는 복리후생 제도 운영, 노사 공동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각 분야에서 그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송파문화재단은 전국 문화재단 중에는 유일하게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지역 선정 6개 기관 중 롯데호텔 등 대기업과 함께 유일하게 선정된 공공기관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송파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의 “노사파트너십 지원사업” 선정, 여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와 전동수 토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장례서비스 및 AI감성 반려로봇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상호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보람그룹은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실버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버케어 비즈니스의 연장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저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AI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접목한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시도는 시장 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룩은 2012년 설립된 소셜로봇 개발 전문기업으로 10년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휴머노이드 감성반려로봇 ‘리쿠’를 시장에 선보였다
【STV 차용환 기자】대형 태풍 ‘산산’ 상륙이 코앞으로 다가온 일본 슈퍼에 ‘쌀’이 품절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쌀을 사재기한 데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쌀을 대거 구매하면서 쌀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일본 마트 내 쌀 매대가 텅 빈 사진들을 담은 포스팅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도 걱정을 쏟아내는 중이다. 한 가정주부는 “근처 마트를 돌아다녔지만 (쌀이) 품절”이라면서 “쌀을 파는 선반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현재 일본은 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쌀 민간 재고량이 156만톤(t)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쌀 공급이 차질을 빚은 건 일단 지난해 5월부터 일본에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폭염이 덮쳐 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엔저에 따른 외국인이 몰려든데다, 코로나19 이후 내국인들도 외식에 나서는 등 ‘보복 소비’가 이어지며 쌀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8일 일명 ‘난카이 해곡 지진’ 우려가 커지면서 각 가정에서 쌀 사재기에 나선 것도 쌀 공급에 영향을 줬다. 식용 쌀 공급이 차
【STV 김충현 기자】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저출생 위기를 겪는 가운데 그 원인이 욜로(YOLO·인생을 즐기는 의미) 라이프 스타일에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가 급격한 출생률 감소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은 20~30대에게 ‘부모가 되는 것이 물질적 만족감을 얻는 것보다 나은 투자’라고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수년간 출생률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썼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수동의 중고 패션 축제에서 만난 28세의 패션 인스타그래머이자 가수 지망생 여성 A씨는 로이터와 인터뷰에 “내 지출 여부는 주로 옷과 여행에 대한 욕구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결혼과 출산을 위한 예산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욜로’ 생활에 푹 빠졌다”면서 “나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무언가 하고 나면 매달 저축할 돈이 충분하지 않다. 언젠가 결혼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률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올해에는 0.6명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료 대란 해소 등 민생 행보에 주력한다. 한 대표는 27일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기 위해 첫 현장 행보로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 한 대표는 “연말까지 (금투세 논쟁이) 가게 되면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말씀에도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고, 곧 있을 당대표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올려서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금투세 유지 입장은) 발을 잘못 담근 것이다. 민주당도 발을 빼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다.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대란에 대해서도 물밑 중재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의정 갈등 사태 해소를 위해 지난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26년도 의대 증원 보류를 공식 제안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대입 시험 일정이 촉박하기에 증원 규모 그대로 가더라도, 2026학년도 증원은 유예하자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근거를 가져오라”면서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상황에 대한 국민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
【STV 박란희 기자】강화군의 미래를 책임질 전인호(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강화군 강화읍 강화군청 앞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화군민 300여명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특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공약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인호 강화군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을 한 신의를 지킨 동지”라면서 “제 정치인생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함께 했고, 그래서 오늘 개소식 행사에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 위원장 김유곤, 후원회장을 맡은 유주상 후원회장, 미래발전 중앙위원, 강화 지역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새로운 차원으로 강화군을 도약시키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 슬로건으로 ‘강화도를 하와이처럼’을 내세우고 강화군을 국내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강화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현대적인 호텔과 리조트를 개발하여 강화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인프라의
【STV 박란희 기자】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측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따.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이 유지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한국일보에게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했다. 또한 “27일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23일 기습적으로 받아 27일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면서 “해임 결의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추후 대응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민 전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법원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민 전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