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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례식에 영결식 필요한 이유…애도 시간 부족

3일장은 손님 접대하다 정신없이 지나가


【STV 김충현 기자】우리 장례식 과정에 영결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인에 대한 추모를 할 겨를이 없이 3일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에서도 결혼식과 비슷한 형태의 (영결식을 포함한) 장례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다.

가족이 사망하면 장례식장 빈소를 잡고 즉시 부고를 알린다. 부고가 퍼지는 즉시 손님이 장례식장에 모여든다. 유가족은 3일 내내 손님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3일째에 발인을 하고 화장시설 혹은 매장지로 떠난다. 3일 내내 고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다.

장례식을 찾은 이들 중에 고인과 연이 있지만 유가족과는 안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장례식에서 겉돌다 하릴없이 장례식장을 떠난다. 이들도 넓은 의미의 사별자이지만 고인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기 어렵다.

이에 장례업계에서는 ‘영결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결식을 통해 고인을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별자들의 마음을 다독이자는 것이다.

이미 유명인들은 영결식을 진행한다. 2022년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경우 그의 영결식에 배우 선후배들이 총출동해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라며 추모했다. 영결식에서 배우들이 흘린 눈물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그럼에도 영결식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강수연 배우에 대한 애도를 할 수 있었다.

같은 해(2022년)에 세상을 떠난 명MC 송해의 영결식도 연예계 후배들이 꽉 채웠다. 이 영결식에서도 송해를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그런데 일반인들의 장례식에서는 영결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장례 셋째날이 되면 새벽에 빨리 발인하는 게 표준 과정처럼 자리잡았다.

장례업계에서는 1시간이라도 영결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추억을 돌아보고 함께 공유하다보면 자연스레 남은 사람들의 마음도 치유된다”라고 했다.

정부에서도 영결식 형태의 장례식의 도입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은 새로운 형태의 장례가 필요하다면서 “(상을 당한 후) 결혼식 개념처럼 특정 시간을 정해놓고 (새로운 형태의) ‘장례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과장은 “3일동안 장례식을 바쁘게 진행하면 유족이 지친다”면서 “고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적절한 날짜와 여러분이 올 수 있는 시간에 ‘장례식’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다”라고 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제도 도입보다는 사회적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봤다. 박 과장은 “그런 (장례식) 형태를 명망가가 해보고 ‘(국민들이) 가능하구나’ 느끼게 되면 문화가 퍼질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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