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가상 3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한 전 총리로 단일화하면 김 후보 지지자의 83%가 한 전 총리 지지층으로, 반대로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한 전 총리의 지지자 73.2%가 김 후보의 지지층으로 흡수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김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 결과 한 전 총리 지지자들의 73.2%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9.2%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1.4%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반대로 한 전 총리가 포함된 3자 대결이 성사되면 김 후보 지지자의 83.0%가 한 전 총리를 지지하며, 2.4%는 이준석 후보를, 0.6%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한 전 총리와 단일화하면 이 후보 지지자의 39.1%가 ‘지지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한 이 후보 지지자들은 한 전 총리와 이재명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35.4%가 한 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고, 25.6%는 이재명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와 단일화할 경우엔 이 후보 지지자의 48.6%가 ‘지지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의 25.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고 25.5%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0%.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