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야권 대선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차별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자신을 가리켜 “경제전문가”라면서 “포퓰리즘적 무책임한 감세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조기 대선을 전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두 분과 저는 통합의 리더로서 많은 차이가 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에 대해 ▲통합의 리더 ▲흠 없는 후보 ▲경제전문가라고 평했다.
김 지사는 “저는 흠 없는 지도자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지금 내란 문제도 있고 하니 어떤 분(윤 대통령)은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데 저는 흠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 차별화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적인 무책임한 감세정책은 펴지 않겠다”면서 “아무래도 정치 시즌이 되다 보니까 감세에 있어서 공조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라고 주장했다.
포퓰리즘 감세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증권거래세 인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등이라고 꼬집었다.
금투세 폐지는 이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선을 염두에 둔 이 대표가 밀어붙여 관철시켰다.
즉 김 지사는 이 대표가 포퓰리즘 감세 정책을 주도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서도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집값이 급등한 것에 대해 “상황을 오판했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8대0 만장일치로 인용된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