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주말 ‘길거리 정치’가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
양 진영은 탄핵심판 전 마지막 집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15일, 16일에도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토요일 15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및 여의도, 안국역 일대와 경북 구미시 등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이 이끄는 집회가 열렸다.
여의도에서는 세이브코리아 측이 집회를 열었고, 구미시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여론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108명)의 절반이 넘는 62명이 헌재 앞에서 탄핵 심판 기각·각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탄핵 찬성 집회도 열렸다.
15일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범시민대행진’을 열었다.
주말 집회는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도 함께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일째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벌여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