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이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차전도 낙승하며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장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풀타임 동안 걷어내기 10회,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5회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민재는 풋몹에서 평점 7.4, 후스코어드닷컴에서 7.83을 받았다.
후반 7분 키미히가 프리킥을 툭 찍어 올리자 케인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한번 걷어낸 공을 재차 골문에 밀어넣은 것이다.
왼쪽 풀백 데이비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내준 패스를 데이비스가 직접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합계 스코어 5-0으로 밀린 레버쿠젠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김민재 이적 후 뮌헨은 2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챔스 4강에 진출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뮌헨이 과연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케인은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