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비율은 48%, 재창출 비율은 4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선 구도 인식은 이처럼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호감도를 물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동의 1위를 달렸다.
적합도 31%, 호감도 37%였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적합도 기준 20% 후반~30% 초반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보수진영 내에서는 적합도 기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6%,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대표 5%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0%에 육박했다.
어느 정당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에는 보수·진보 진영 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7%, 국민의힘 후보는 35%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올해 첫 조사(1월 2번째 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p(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p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양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민주당 지지도가 34%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인용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64%, 기각은 28%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