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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표식마저 없는 완전 자연장?...유족 동의 쉽지 않다

추모공원 관계자 "현실적으로 적용 어려워"


【STV 김충현 기자】봉안당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완전 자연장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장 ‘완전 자연장’을 현실화 시키기는 어렵다는 반박이 나온다.

20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국 추모공원에는 제2, 3의 봉안당을 신축하는 데 여념이 없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화장률은 92.9%에 달한다. 1000명 중 929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화장한 이후에는 골분이 대부분 봉안당에 봉안되면서 각 추모공원의 봉안당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추모공원들은 서둘러 봉안당 신축에 나서는 형편이다.

전 국민적인 화장 장려운동을 통해 전 국토의 묘지화를 극복하고 나니 전 국토의 봉안당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장례업계 일각에서는 ‘완전 자연장(산분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연장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이 있으며, 이를 산분장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해양장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아직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해양장은 표식이 없다는 점에서 ‘완전 자연장’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은 불가피하게 표식을 남긴다는 점에서 완전 자연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수목장의 경우 유족들은 고인의 골분이 묻힐 나무를 정하고, 나무에 고인의 표식을 설치한다.

완전 자연장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러한 표식이 공해라면서 표식마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표식마저 없애는 완전 자연장이 환경 보호 및 지속한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은 맞다. 문제는 현실 가능성이다.

장법(葬法)은 유족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장례식은 고인뿐만 아니라 유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유족이 원하지도 않는데 표식을 설치하지 말라고 강권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유족들은 고인을 추모할 때 표식에 의지한다”면서 “‘완전 자연장’은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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