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 대표 임무 관련해서 오해 없도록 한 말씀드리겠다. 당 대표는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을 포괄한다”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업무는 당 대표가 총괄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으에서 “그래서 원내의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난 국정원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면서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거라 당 대표를 뽑는 전국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발언은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확대당직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해왔다”면서 “우리 정부 출범 후 반환점 도는 시점에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 못하고 있는데 이건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회 합의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도 임명되지 않았던 특별감찰관이 윤 정부 들어서도 임명되지 않는 상황이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이다.
2015년 3월 27일 검사 출신의 이석수 변호사가 박근혜 정부의 첫 특별감찰관에 임명됐다. 이 감찰관은 우병우 청와대 당시 수석 스캔들이 불거지며 감찰을 개시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