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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해철, 경기 도정자문위원장 위촉…김동연 대권행보

비명계 결집해 세 불리기 나서


【STV 김충현 기자】경기도의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친문계이자 비명계인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달 초 위촉된다.

도 관계자는 15일 “2022년 9월 1일 구성된 민선 8기 첫 도정자문위원회의 2년 임기가 이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다음 달 초 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위원을 새로 위촉하거나 재위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 및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전 전 의원으로 지난 6월 정해졌고, 전 전 의원도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하겠다”면서 수락했다.

전 전 의원은 3선으로 안산상록갑 지역구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는 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비명계인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령협력관과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를 정책수석과 비서실상에 각각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비명계를 꾸준히 영입하는 경기도의 행보에 김동연 지사의 대권 플랜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 지사는 관료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됐으나 당내 지지세는 약하다.

이에 당내 대주주인 친명계를 견제하고 세를 확대할 목적으로 비명계 위주의 영입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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