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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부자 한국, 왜 지켜줘야 하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시사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겨냥해 “왜 우리가 부유한 국가를 방어해야 하느냐”라고 성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해 주길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군 철수를 시사하기도 했다.

차기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타임지 인터뷰에서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불안정한 위치에 4만 명의 병력을 두고 있다”면서 “나는 (재임 당시) 한국에 ‘이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현재 주한미군은 2만8500명이며, 4만 명은 1990년대 이전의 수치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미국은 사실상 주한미군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어 내가 협상을 이끌어냈다”며 “한국은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라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재협상해 거의 아무것도 내지 않았던 이전 수준으로 훨씬 더 낮췄다고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당시인 2019년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 대비 5배로 늘린 50억 달러(한화 약 6조 9400억 원)로 증액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협상을 미루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협상을 타결했다. 분담금은 매년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인상하기로 했다.

타임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이 주한미군 지원에 더 많은 돈을 내지 않는다면 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일찌감치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 협상에 돌입했지만, 협상이 타결된다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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