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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테슬라 때문에 서학개미 눈물…올 들어 43% 하락

시총 4000억 달러 중반대로 추락


【STV 박란희 기자】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시총마저 4000억 달러 중반대까지 낮아졌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40% 급감하고, 매출 또한 4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가 테슬라의 주가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 사이 서학개미는 엔비디아를 7275만 달러를 순매도 했으며, 테슬라는 7961만 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40% 하락한 142.05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테슬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테슬라가 주가 140달러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또한 4523억 달러로 미국 기업 중 15위로 떨어졌다. 하루 사이에 1순위가 내려간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던 때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의 빅7에 들어갔으나 현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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