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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요한 건 尹의 꺾이지 않는 마음?

오만한 용산, 총선 참패 불렀다


【STV 박상용 기자】“후보님은 괜찮은데 위에 있는 분이 별로‥.”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자신을 찍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을 다수 접했다.

이들은 겨우 생환하거나 혹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자연히 이들의 분노는 대통령실로 향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책임론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약속했지만, 얼마나 태도가 변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0.73%p(포인트)차로 대선에서 신승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폭등한 부동산에 분노한 민심이 검찰 출신 초보 정치인에게 대권을 안겼다.

역대 대선 중 최소 표차로 승리했음에도 윤 대통령의 태도는 고압적이었다. 170석이 넘는 야당 대표를 피고인이라는 이유로 마주하지 않았다.

도어스테핑(출근길 브리핑)을 하다 말실수가 거듭되자 신경질을 냈고, 이마저도 반복되자 결국 취소했다.

언론사와 다투고, 뒤끝을 보여 해당 언론사를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는 히스테리마저 보였다.

강경 이념 드라이브를 걸고, 여당 대표를 거칠게 내쫓은 뒤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내리 꽂으며 경쟁자들에게 수모를 줬다.

그 사이 민심은 멀어지고, 지지율은 바닥을 쳤지만, 윤 대통령의 태도는 오로지 ‘마이 웨이’였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었고 윤 대통령도 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말 뿐이었다.

수사 중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기어이 호주대사에 임명하더니 출국까지 시켰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은 언론인을 상대로 ‘회칼 테러’를 운운하며 위협을 가했다.

여론이 들끓는 와중에 윤 대통령은 ‘대파 875원’ 발언까지 내놓았다. ‘오만하고 불통인데다 현실도 모르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가 겹치고 겹쳐 정권 심판론과 맞닿았고 마침내 총선 대패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총선 후 윤 대통령은 국정쇄신을 약속했다. 참모들과 국무총리까지 모두 사표를 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참신한 인물로 채우면 국정쇄신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인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태도이다. 윤 대통령의 태도는 과연 어떻게 바뀔까. 이번에는 야당 대표를 만날까. 국민들이 궁금한 건 ‘대통령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과연 언제 꺾이느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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