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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SG 용어, 美에서 퇴출?…보수층 반발 영향

‘책임경영’ 등 대안 표현 쓰여


【STV 박란희 기자】한때 경영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경제용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가 미국 재계에서 외면 당하는 분위기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많은 경영자들이 최근 ESG라는 용어를 폐기하고 ‘책임 경영’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선호한다고 전했다.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겠다면서 21세기 들어 광범위하게 퍼진 표현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ESG 정보 공시 의무제까지 도입하면서 ESG 경영이 대세가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현재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 반영되는 미국의 500대 기업 중 보고서에 ESG 경영원칙을 언급한 업체는 61개에 그쳤다.

2021년 4분기에는 ESG 경영원칙을 언급한 미국 기업이 155개였다는 점을 미뤄볼 때 1년 반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료기업인 코카콜라도 보고서 제목을 극적으로 바꾸었다.

코카콜라는 2022년 ‘비즈니스와 ESG’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냈지만, 지난해에는 ‘비즈니스와 지속가능성’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미국 경영계가 ESG 용어를 피하는 이유는 보수층의 ESG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보수층에서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의 의제에 대해 ‘자본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진보세력의 선동’이라고 보기 때문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ESG라는 용어만 쓰지 않을 뿐 환경 및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크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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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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