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SJ news

“탄소중립 때문에 화장장도 접어야 할 판”

1구 화장시 이산화탄소 160kg 배출…하루 11.3톤 꼴


【STV 김충현 기자】“탄소중립 때문에 화장장 운영도 접어야 할 판입니다.”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면 탄소 배출량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은 증대해 순배출량이 ‘0’이 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실질적 배출량을 ‘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탄소중립(Net zero)라고 한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과 탄소중립을 향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요구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결국 한국은 전 국가적으로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상조·장례업계에서 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장소는 화장장이다. 일반적으로 주검 1구를 화장할 때는 이산화탄소가 160kg 배출된다.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는 화장장의 경우 하루 11.3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본래 장례업계는 ‘전 국토의 묘지화’를 경계하며 화장률을 올리는 데 힘썼다. 

보건복지부 화장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화장률은 90.5%에 달했다. 사망자 수 31만 7,774명 중 화장한 시신은 28만 7,704명이었다.

90%의 사람이 매장을 피하고 화장을 했으니, 매장보다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화장 자체로 인한 탄소 배출은 피할 수 없었다.

해외에서는 좀 더 친환경적인 장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퇴비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퇴비장을 통해 시신을 완전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도 화장 대신 급속 냉매 가스를 활용한 화학 기법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한국도 화장 외에 다른 방법의 장법을 고민해야 한다. 퇴비장이나 기타의 방법을 시도해보고, 탄소 배출 감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기본 강조하는 손흥민父 “친구 같은 부모, 직무유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는데, 그건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했다. 손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러한 교육관을 적극 피력했다. 손 씨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라고 했다. 손 씨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물었다. 손흥민은 한결같이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본기를 배우는 데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지독할 정도로 기본기에 집중하는 데 질릴 만 한데 짜증을 전혀 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손 씨는 “(흥민이)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내겠나”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아주 매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