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장례지도사 하면 감정이 무뎌진다?…인터넷 후기 시끌

현진 장례지도사 “소명 의식 중요…고맙다는 말 많이 들어”


【STV 김충현 기자】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장례지도사 2년 하다가 그만둔 이야기’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이 직업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기계가 차후 사람 직업을 대신한다 해도 임종을 사람한테 맡길래, 기계한테 맡길래 물어보면 유가족 대부분은 사람 손을 선택한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글쓴이는 “장례지도사 할 때 항상 듣는 걱정은 ‘매일 곡소리 들으면서 살아야할텐데 정신적으로 괜찮을 거 같아’였다”라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래서 그 부분을 조심했다”면서 “발인할 때 유가족분들이 시신 지나가면서 울고 이런저런 말 건내는 거 최대한 무시하려 노력했고 공적으로만 대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적응되고 나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감정이 무뎌지다보니 더 큰 문제가 생겼다”면서 “사람으로 당연히 가져야 할 감정 자체가 안 들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사고사로 참혹한 시신을 봐도 귀찮은 일거리로 보이고 유가족이나 지인들이 우는 소리 들려도 ‘시끄럽네’ 같은 마음만 들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이걸 스스로 깨닫고 나서 그만두고 나왔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에서 꽤 화제가 된 글임에도 실제 장례지도사의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력 10년의 현직 장례지도사 A씨는 “소명의식이 없으면, 장례지도사는 하기 어려운 직업”이라면서 “감정의 진폭도 잘 조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장례지도사 B씨는 “돈만 보고는 못하는 일”이라면서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고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에서 숭고한 일”이라고 했다.

장례지도사 C씨는 “어떤 일이나 그렇지만 장례지도사도 고인이나 유족을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계속 하기 어렵다”면서 “온라인의 글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