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김민재가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자 나폴리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유럽 언론들의 보도를 고려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팀들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유럽 톱 팀들이 김민재에게 영입 제안을 한다면, 나폴리는 즉각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려고 한다. 1년 연장 계약에 상향된 연봉 등 조항이 준비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임에도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세리에A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걱정하던 나폴리는 김민재 덕분에 웃음 짓고 있다.
월드컵 우승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맞대결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수비력을 뽐냈다.
강철같은 체력과 타점 높은 헤더, 빠른 예측으로 인한 패스 커팅과 슈팅 방어까지 김민재가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김민재는 8라운드 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최초로 데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에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그와 챔스에서 맹활약을 이어가자 빅클럽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급을 높이는 대신 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려는 심산이다. 과연 나폴리가 김민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