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3·5위가 LG 트윈스의 손에 달렸다. LG가 어떻게 경기하느냐에 가을야구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LG의 잔여일정을 고려할 때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1위, 준플옵에 나가는 3위, 가을야구 막차를 탈 5위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LG트윈스는 28일 대전 한화전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신바람 3연승(83승 2무 49패)을 달렸다.
1위 SSG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SSG는 86승 4무 47패로 2무가 더 많아 승률에서 우위에 있다. 현실적으로 SSG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LG가 기적의 연승행진을 벌인다면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있다. 잔여 경기에서 거의 다 승리를 거둔다면 역전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LG는 앞으로 4위 kt와 2경기, 6위 NC와 4경기, 5위 KIA와 3경기, 7위 롯데와 1경기가 남았다.
kt는 3위 키움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LG와의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는 NC와 KIA도 LG를 상대로 살얼음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단 LG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5위 KIA를 1.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인 NC와 3연전을 벌인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4일 휴식) KIA와 3연전을 치른다.
NC-KIA로 이어지는 연전에서 5위 팀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의 손에 한국시리즈·준플옵·와일드카드 행 팀이 결정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