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말을 아꼈지만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눈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7일 대통령실 1차 인적 쇄신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실 인적개편 문제에 관한 질문에 “그 이야기는 오늘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 태풍과 관련해서만 질문해달라”고 했다.
즉답을 피하고 태풍 관련 질문만 받은 것이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정무 1,2 비서관 등 인적 쇄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임 정무 1,2 비서관은 이미 확정됐다.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후임으로 이미 전날 대통령실로 첫 출근했따.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부대와 대변인을 지냈다. 장 전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수행했다.
정무, 국민소통, 홍보, 시민사회 등 다양 분야에서도 개편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을 떠난 인사들을 포함하면 총 50여 명 내외의 인원이 개편되는 셈이다.
김 비서실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조직은 필요에 따라 계속 바뀌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면서 언제든 인원 변동이나 조직 개편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