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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여성은 정회원 가입 못한다"…인권위 성차별 개선 권고

인권위 "평등권 침해 차별 행위…개선하라"


【STV 김민디 기자】경기도에 있는 골프클럽 2곳에서 '35세 이상 내·외국인 남성에게만 정회원권을 분양한다'는 개장조건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골프클럽 정회원 가입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권고 했다. 

진정인은 해당 골프클럽들의 규정이 성차별이라며 지난해 4월 두 골프클럽을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골프클럽들은 개장 당시 이용자가 주로 남성이어서 이러한 방침을 세웠고, 여성은 가족회원으로 입회해 정회원에 준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정회원 자격 제한에 따른 침해가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회원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기준 골프 참여 인구 중 절반(45.4%)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만 35세 이상 남자만 정회원으로 받는다는 규정은 불필요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A골프클럽은 여성도 평일회원과 가족회원, 비회원으로 골프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주말 이용 가능 여부, 이용 요금, 계열사 골프클럽 이용 등 정회원이 누리는 혜택과 비교할 때 여성에게 불리한 대우가 존재한다"며 "골프클럽 정회원 가입 진행 시 여성을 배제하지 않도록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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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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