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대북정책에 대해 “북핵 협상은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북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북한에 굴종적인 태도로는 북한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일에 있어 북한의 눈치를 보는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시 외교를 통해 방향을 잃은 국제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태도는 대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예견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통적인 한국의 외교 노선을 중시하는 태도로 한국 외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으로 풀이된다.
한미동맹과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국제사회에 할 말은 하겠다는 굳건한 자세를 중시하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서민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윤 전 총장은 “긴급구조 프로그램을 취임 100일 안에 확실하게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 손실 규모에 따른 충분한 보상 지원과 조세감면 등 세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업 수당 지급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해 실업 상태에 놓인 분들이 재취업을 할 때까지 가족의 생계유지 지원도 하겠다”면서 “국민을 코로나 위기에서 보호하고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