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SJ news

美 장례식에 모인 이름모를 조문객들이 준 ‘감동’

한국전 참전용사 장례식에 유족 못오자 시민 수천명 참석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린 90대 한국전 참전용사의 장례식에 고인과 인연이 없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 장례식은 큰 화제가 되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 스프링 그로브 묘지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6·25 참전용사 헤즈키아 퍼킨스(90)씨의 장례식을 알리는 ‘특별 공지’를 올렸다.

 

헤즈키아 퍼킨스는 지난 20년 동안 장례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작 장례식 날짜가 되자 퍼킨스의 친척들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신시내티 오하이오로 오지 못하게 됐다.

 

스프링 그로브 묘지의 관리인 스킵 펠프스는 “우리는 특별 공지에 대한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례식날이 되자 특별 공지를 본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려들어 퍼킨스의 마지막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

 

펠프스는 어떤 사람은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 왔고, 한 커플은 미시시피에서 왔다고 말했다.

 

포트 녹스의 군인들은 성조기를 접어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국기 의식을 거행했으며, 장례식 감독이 유가족을 대신해 국기를 전달받았다.

 

펠프스는 “고인은 군악대의 연주와 백파이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연주, 오토바이가 이끄는 수백 대의 차량 행렬, 제복을 차려입은 퇴역군인들로 (장례식장이) 가득 찬 큰 영광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힘은 사회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사람들을 대우하는 이런 장례식에서 엿볼 수 있는 게 아닐까. 휴전 중임에도 군인을 홀대하는 한국에 의미하는 바가 큰 장례식이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韓 첫 혼혈 대표팀 선수 ‘카스트로프’, “마음은 한국” 【STV 박란희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곧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유니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이번 9월 A매치에 앞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카스트로프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에 최초로 카스트로프를 소집했다. 카스트로프가 독일 A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뛴 적이 없었기에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했다. 카스트로프가 소속 축구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독일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집을 통해 문화와 전술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