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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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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공수처 영장 집행 저지 지시 정황 법정서 폭로 【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직후,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강경 대응을 지시한 정황이 법정 증언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이강 전 경호처 경호5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증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1일 경호처 부장급과 가진 오찬에서 “밀도(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하고 언론에도 잡혀도 문제 없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 전 부장은 당시 발언 내용을 오찬 직후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으로 남겨두었다며 “정확하게 저 단어들을 쓴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기를 노출해도 괜찮다는 의미로 이해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사격하고 ?를 부셔버려라”는 표현도 포함돼 있었다. 이 전 부장은 “대통령이 단어 선택을 잠시 멈칫하더니 ‘부숴버려라’로 말을 순화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문맥상 공수처를 겨냥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메시지에는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경고용이었다”, “설 연

경제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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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후 사퇴한 노만석… 입장 없이 떠난 퇴장 【STV 신위철 기자】대장동 1심 항소 포기 논란의 중심에 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 차장검사)이 14일 퇴임식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이며, 내부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12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의 경위와 외압 의혹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끝내 구체적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항소 포기 논란 이후 검사들의 집단 반발을 두고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것은 안타깝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여당이 검사 징계 강화와 검찰청 폐지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거듭 유감을 표한 것이다. 퇴임사에서 노 대행은 검찰청 폐지를 포함한 형사사법체계 개편 논의에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형사사법체계 개편 논의에서 국민의 선택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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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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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공연·스포츠 암표 근절 위한 ‘암표 3법’ 정기국회 처리 합의 【STV 김형석 기자】당정이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에서 발생하는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암표 3법’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당정협의 후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체육시설법 개정안을 신속히 추진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입장권 부정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몰수하는 등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신고포상금과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신설해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된다. 불법 영상·영화·웹툰 콘텐츠를 해외 서버를 통해 유통하는 웹사이트에 대해선 즉시 긴급 차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문체부에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당정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창작자 권익 보호와 K-컬처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관련 법안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벌보다 과징금의 효과가 훨씬 크다”며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는 방안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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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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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상조회사를 규제대상이 아닌 서비스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최근 상조산업을 금융업적 기준에서 바라보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업계는 “본질을 흐리는 위험한 접근”이라고 우려한다. 상조는 장례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생활 서비스 산업이고, 금융상품과는 구조도 성격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상조는 예금이나 적금처럼 돈을 굴리는 금융 행위가 아니다. 소비자가 납입한 부금은 장례 시 제공될 서비스의 대가이며, 회계상 부채로 기록된다. 그리고 이 산업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은 바로 가격 보장 기능이다. 가입 당시 결정된 장례용품 가격, 장례지도사 인건비, 염습·운구 비용, 장례식장 이용료 등이 10년, 20년 뒤에도 변하지 않는다. 물가가 오르고 장례비가 급등해도 소비자는 처음 계약한 조건 그대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 이런 구조는 금융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조만의 고유한 ‘복지형 서비스’다. 현행 제도는 이러한 안정성을 더 강화한다. 할부거래법은 상조회사가 소비자 선수금의 50%를 은행 또는 공제조합에 의무 예치하도록 하고, 나머지 50%도 운영비·서비스 준비비 및 법이 허용하는 범위의 합리적 자금 운용만 가능하다. 소비자 돈을 마음대로 굴리는 금융업이 아니라, 미래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장치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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