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MZ세대는 ‘플렉스(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는 문화)’를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타인에게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MZ세대에게 자기과시형 소비는 굉장히 중요한 삶의 한 요소이다. 마트에서 밀키트를 구매하며 외식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한편, 호텔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빙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양극단의 소비 양상이 엿보이고 있다. 이들의 플렉스 지향을 보여주는 지표는 ‘명품 소비’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의해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명품 소비에 어려움을 느낀 MZ세대들은 명품 대여에 푹 빠졌다. 직장인 A(29)씨는 “요즘 누가 명품을 사서 쓰나요.” 월 8만원대의 요금을 내고 원하는 제품을 무제한으로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요즘 MZ세대들의 트렌드다. 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한 번 큰마음을 먹고 가방이나 신발 등을 구매하곤 했는데, 렌탈(rental)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 구매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됐다. B씨(32)는 "명품을 구매하면 유행이 지난 제품을 팔게 될 시 제값도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렌탈은 그럴 염려가 없어서 좋다"면서 "원하는 제품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
【STV 박란희 기자】웰메이드 사극영화로 평가받는 ‘올빼미’가 관객수 270만 명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3만36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71만7910명이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이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는데,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는 2022년 개봉 영화 중 최장 기록이다. ‘올빼미’는 오랜만에 등장한 웰메이드 사극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불안과 의심에 가득찬 인조와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 그 사이에서 위기를 맞이하는 맹인 침술사의 서스펜스가 강하다. 밤에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 역할을 한 류준열의 역할이 돋보인다. 류준열은 섬세한 침술사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조 역할로 분한 유해진은 신들린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왕’이라는 이미지 대신 의심 많고, 질투하고 좌절하는 왕을 보여준다. 안태진 감독은 이동진 영화 평론
【STV 임정이 기자】출퇴근 거리가 가까울수록, 역세권일수록, 업무시설 밀집지역 일수록 꾸준히 사랑받고 시세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리히 대학 연구에 의하면,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출퇴근 시간 20분 증가가 행복도에 5배의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나타났다. 또한, 출근 시간이 30분 걸리는 사람이 집에서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만큼 행복해지려면 현재 월급의 25%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나왔다. 즉, 직장과의 거리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상당히 관련이 있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주거지 선택 시, 특히나 직주근접이 중요 고려 요소가 된다. 2020년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 발표에 의하면,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1시간 27분으로 이는 OECD 평균 출퇴근 시간(28분)에 비해 약 3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전체 평균 경쟁률 33.70대 1을 기록한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평택 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A46)’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물류센터, 쌍용자동차본사, 평택일반산업단지 등이 업무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STV 최민재 기자】최근 한국 사회에서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사는 피터팬과 그 친구들이 사는 곳, ‘네버랜드’의 이름을 따서 우리 사회에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공주세트나 포켓몬빵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외모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승진을 마다하면서까지 현 상태에서 더 나이 들지 않으려 하며, 아이들처럼 쉽고 재밌게 명랑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세 유형으로 나뉜다. 우리 사회의 유년화는 단지 일부의 취향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 나아가 ‘생활방식’이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을 미래가 불안정하고 힘든 상황에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으며 위안을 얻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반하게 된 생애주기의 구조적 변화에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되면서 청춘의 기간이 길어진 가운데, 생애과정이 다양화되며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사회 전체가 유아화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STV 최민재 기자】셀카 속에 나의 성격과 심리가 드러난다고 한다. 모든 행동엔 성격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특히 스스로 자기 얼굴을 찍을 때 그 특성이 잘 드러난다고 한다. 셀카를 찍을 때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자기 모습 중 드러내고 싶은 점은 강조하고, 숨기고 싶은 점은 감추게 된다. 싱가포르 퀴 교수팀은 이런 행동 양상이 성격과도 관련이 있을 거로 추측해,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 사용자 123명을 모집한 후 셀카 유형과 개인의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성격은 성격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고, 셀카 사진은 입술 내밀기, 카메라 응시하기, 카메라 높이 등 13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다른 사람에게 다정하고 친화적인 사람은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찍었고, 냉철한 사람은 위에서 아래로 찍는 경향이 있었다. 감정적으로 큰 변화가 잦은 사람일수록 입술을 앞으로 내미는 표정을 많이 지었고, 대담하고 개방적인 사람일수록 치아를 드러내며 밝게 웃는 입 모양을 보였다. 또한, 사진 배경으로 사적인 공간이 잘 보이지 않도록 찍는 사람일수록 개인 정보에 민감했고 성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사진으로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는 알 수 없었는데 누구든
【STV 최민재 기자】사도 사도 부족한 게 화장품이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의 욕심에 화장대를 보면 경악을 멈추지 못할 때가 있다. 한 번도 안 쓰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린 화장품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아까운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이용한 꿀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유통기한 지난 립스틱·립밤 활용법립스틱은 오래 지나면 지날수록 세균이 번식되기 쉬우므로 되도록 유통기한 내에 써야 하며, 만약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마른 수건이나 휴지에 립스틱을 묻혀서 색이 검게 변한 은제품을 닦으면 된다. 립스틱에는 녹 성분을 제거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은 제품을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또한, 립스틱 속 오일 성분이 코팅막까지 형성돼 은색이 잘 변하지 않도록 해준다.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은 헤어 컨디셔너로유통기한이 지난 핸드크림은 너무나도 아깝다. 그렇다면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은 어떻게 활용할까? 바로 헤어컨디셔너(린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났던 지나지 않았던 핸드크림은 헤어 에센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정전기 없는 차분한 헤어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은 스티커 자국 제거에 활용사계절 필수 아이템인 선크림은 국민 화장품이라 불릴
【STV 임정이 기자】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동거’가 부정적인 인식이 깊었다.그 양태가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시점에서 많은 사상적 부분이 바뀌었고, 동거에 대한 인기가 급물살을 탔다. 그렇다면 동거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결혼 전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연애 시절에는 모든 것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일단은 살아보고 결정하자는 트렌드가 요즘 MZ세대들의 문전성시이다. 단점으로는 안 맞아 헤어질 경우 각자가 갖는 리스크나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예상치 못한 임신 등이 주로 꼽혔다. 최근 이러한 동거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통계적인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통계청 집계에 의하면,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육박했다. 우리나라 남녀 10명 중 6명이 동거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은 점차 증가해 35%를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
【STV 최민재 기자】MZ세대들이 셀프사진관에 열풍하고 있다. 코로나 거리 두기 해제로 모임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친구들과 놀고 난 뒤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가 있다. 바로 셀프사진관에서 사진 찍기다. 셀프사진관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돼, 포토부스 안에서 스스로 셔터를 누르게 돼 있다.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사진관에서 자연스럽게 개인의 모습이 드러날 수 있게끔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편리함을 주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형태의 스튜디오는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스튜디오 사진관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큰 인기를 끈다. 셀프사진관 열풍의 주요 원인은 대면의 소중함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게 차원에서도 인건비를 절약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셀프사진관은 과연 MZ세대들에게만 인기일까? 하는 질문에 대답은 “NO”다. 셀프 사진관만의 아날로그 감성과 현장감이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 일으킨 다는 이유로 기성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MZ세대만의 놀이문화라고 생각한다면 어쩌면 편견일 수 있다. 밥을 먹고 가족사진을 찍으러 방문하
【STV 임정이 기자】요즘은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좀 더 저렴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기반 상업시설에 큰 타격을 준 것은 맞지만, 이미 2017년부터 다시 말해,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오프라인 기반 백화점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고, 팬데믹이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인 것이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물건을 확인, 구경만 하고 대부분의 쇼핑을 온라인이나 모바일 플랫폼으로 한다. 21세기가 ‘플랫폼 시대’인 만큼 모바일 플랫폼 또한 인기가 많다. 대형 모바일 플랫폼이 부동산 경제 생태계의 파괴자가 된 것인 셈이다. 통계청의 집계에 의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 7,11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9,227억 원으로 7.7% 증가 됐다. 전월 대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3% 증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 증가,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0% 차지하는 등 온라인 쇼핑은 이제 트렌드가 아닌 우리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쇼핑몰은 어떻게 회생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STV 최민재 기자】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방법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음식의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할 수 없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이를 꿀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유는 영양가도 풍부하고 칼슘도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건강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런 우유가 유통기한이 지나 시식할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런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활용해 화분 비료·청소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꿀팁이 있다. 우유는 상하면 산성 성분이 사라져 알카리 성분만을 띠면서 세제 기능이 생긴다.상한 우유를 물과 희석해 화분에 뿌리거나, 가죽 제품을 닦아주면 번쩍번쩍 광을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유통기한 지난 케첩으로 '녹(綠) 제거',△마요네즈와 홍삼 피부에 바르면 노화 방지,△유통기한 지난 밀가루로 설거지나 과일 세척용도 등이 있다. 다양한 생활 꿀팁을 통해 윤택하고 삶의 질이 상승하며, 최종적으로 지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 넣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