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에 대한 왜곡된 뉴스가 시장에 돌면서 업계 전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만한 시점에 꼭 한번씩 터지는 왜곡된 뉴스는 상조인들의 사기를 꺾는 악재로 작용한다.
이는 장례업계도 마찬가지다. 자정작용을 통해 장례식장 명세서를 만드는 등 업계 정화에 앞장서 왔는데도 코로나19 당시 장례식장에 대한 근거없는 풍문이 퍼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조업계에는 분명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상조업계는 공제조합 및 은행에 선수금 절반 예치, ‘내상조 그대로’로 대표되는 회원 보호 서비스 도입 등 회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차근차근 관철시켰다.
시장 진입 문턱을 높여 부진한 업체는 퇴출되고, 건전한 업체가 살아남도록 구조조정을 거쳤다. 그 결과가 선수금 8조 원과 800만 명의 회원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상조에 가입해야 할까?
첫째, 갑작스러운 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상을 당해본 사람은 누구나 체감할 수 있다. 황망한 일을 겪으면 눈앞이 깜깜해지고, 판단력이 흐려진다. 슬픔을 견디는 것도 어려운데, 정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니 그렇다. 이때 필요한 게 상조다. 상을 당해서 상조회사에 연락하면 의전팀이 파견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해결해준다.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둘째, 물가 대비 고효율 상품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계약 시점의 상조가격 그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생활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볼 때, 이는 무척이나 반가운 서비스이다. 현재 500만 원짜리 상품이, 10년 후에는 700만 원이 될 수 있지만 계약 시점의 가격 그대로 지불 할 수 있다는 건 상조의 큰 메리트이다.
셋째, 상조에 가입하면 상조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상조 상품에 가입해 크루즈 여행을 가도 되고, 웨딩 서비스를 받아도 된다. 어학연수, 전자제품, 펫 장례 등등 그야말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상조 가입시 수많은 장점이 있다. 800만 명이 허투루 상조에 가입한 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상조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