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일본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룰 시작했다.
이날 방류된 오염수는 4~5년 후 한반도 인근 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사능 수치도 낮고 거대한 태평양을 돌며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국민적 불안감은 높다.
수산업계는 손님이 끊기면서 시름이 깊어졌다.
방류 첫날,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설비를 거쳐 오염수 1톤과 바닷물 1200톤을 섞은 물 1리터의 삼중수소 수치는 43~63베크렐이다. 기준치 1500베크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해조류나 해양생물 방사능 농축 우려 또한 낮아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 및 식품 안전기준이 높은 유럽연합도 지난달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규제를 철폐했다. 과학적 증거 및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는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데이터를 세밀하게 제공해야 한다.
어민 지원 대책을 강화해 직접적인 피해도 방지해야 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를 무작정 비난하기 보다는 근거있는 비판으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