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31.5℃
  • 구름많음강릉 32.3℃
  • 구름많음서울 30.4℃
  • 구름많음대전 33.1℃
  • 구름많음대구 33.3℃
  • 구름많음울산 31.8℃
  • 천둥번개광주 28.1℃
  • 구름많음부산 31.7℃
  • 흐림고창 29.0℃
  • 제주 29.6℃
  • 구름많음강화 32.5℃
  • 흐림보은 31.0℃
  • 흐림금산 31.2℃
  • 흐림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35.1℃
  • 흐림거제 27.5℃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전원탈출’ 日하네다공항 JAL여객기 379명 대피 성공

수하물 안 챙기고 승무원들 지시 따라 일사분란 대피


【STV 박란희 기자】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에서 승객 및 승무원 379명이 전원 탈출한 것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JAL 측이 여객기를 정지시키고 즉시 대피를 시작했고, 20분 이내 모든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게 조기 탈출의 비결이라고 봤다.

NHK에 따르면 JAL은 자사 항공기가 하네다 공항에 착륙해 활주로나 유도로를 주행하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일어났다고 알렸다.

JAL 여객기 승객은 “착륙 때 무언가 부딪힌 느낌이 들었고, 창문에 불꽃이 보였다”면서 “기내에 가스와 연기가 가득 찼다”라고 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침착하게 협조를 요청했고, 승객들도 적극 도왔다.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신속히 대피용 활송 장치인 탈출 슈트(슬라이드)를 가동해 승객들을 탈출시켰다.

승객들도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이동했다. 여객기를 탈출한 승객들은 불 타오른 여객기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항공 사고시 수하물을 챙기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대피하는 사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비상 상황일 경우 짐보다 생명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국토교통성 관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사의 대피 절차가 적절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여객기와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는 탑승자 6명 중 기장 1명만 탈출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5명은 숨졌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텅텅 빈 올림픽 좌석…정치 불안에 올림픽 흥행 ‘빨간불’ 【STV 박란희 기자】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 불안으로 인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조기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진영이 총리 후보자를 제안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는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림픽 티켓이 60만장 이상 남아도는 상황이라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랑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각 정당 지도자가 모여 논의한 끝에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 후보로 선택했다”라고 했다. NFP는 37세 카스테트에 대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했고 세금 사기와 금융 범죄를 단속하고자 노력하는 공무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NFP의 총리 임명 압박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현 정부가 국정을 이끌겠다”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요한 건 누가 총리가 되느냐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회 내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7일 총선 투표결과 NFP가 전체 577석 중 182석을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