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등을 비롯해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전격 발탁해 관심을 모았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장관으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등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변호사가 기용됐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장미란 교수가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되며 관심을 끌었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장 교수는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운 인물로 2004 아테나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이다.
기획재정부 2차관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임명됐다.
태통령실 비서관 중에서는 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