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벌어진 무소속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 15일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앞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누명을 벗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TF로 16일 첫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TF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차원의 대응을 지시하며 진행됐다.
재선 의원인 김성원 의원이 TF단장을 맡고 코인 전문가인 윤창현 의원이 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배현진(문화체육관광위원회)·박형수(법제사법위원회)·최형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도 일반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특위에서 활동 중인 가상 자산 전문가와 변호사 등도 TF에 합류한다.
윤 원내대표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 또한 첫 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을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거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TF로 김 의원과 민주당의 비리 의혹을 엮어 코인 업계의 왜곡된 관행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보유 내역과 거래 시기 및 방법 등을 주요 문제점을 차근차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면서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라면서 전격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