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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김성태의 정체, 전직 조폭·대부업자 신분에서 쌍방울 인수…


【STV 최민재 기자】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 현지에서 검거돼, 최근 검찰로 압송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과거 전북 전주지역에서 폭력조직의 일원이었던 그는 전북 남원에서 나고 자라 과거 조직폭력배 집단 '전주 나이트파'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후 200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불법 도박 PC방을 운영하다 적발된 바 있으며, 당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로 놀랍기만 한 그의 과거임과 도시에 이러한 주제가 화두로 던져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첩첩산중으로 이후 강남에서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자금력을 확장한 김 전 회장은 2010년 경영난에 허덕이던 쌍방울그룹을 인수했다. 2014년에는 주가조작으로 한차례 처벌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특수차량 제작 업체인 광림, 바이오 기업 나노스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견 기업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하나의 이름으로 몰아넣는 것이 매우 거친 작업이기는 하지만,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을 통해 쌍방울그룹 계열사만 50여 개에 이르는 대형 그룹으로 만들었다. 

검사와 정치인 보좌관 출신들을 쌍방울그룹 본사 및 계열사의 사외이사나 고문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법조계 및 정치계를 주름 잡겠다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재직하던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남북 교류 행사에 비용을 대주며 대북 사업까지 노렸다. 이때 계열사 '나노스'의 사업 목적으로 해외자원 개발업을 신설하고 북한으로부터 희토류 등 북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 받았다. 다만, 김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했던 남북 경협 비용을 대신 지불 한다는 명목으로 외화 500만 달러를 건넨 정황이 포착돼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은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압송돼 18일 0시경 13시간에 걸친 첫 검찰 조사를 끝냈다.

검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진행한 뒤 끝나는 대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그에게는 거센 풍랑이 예고되는 202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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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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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