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가 PSG(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와 연장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 조만간 메시와 PSG측은 계약 기간과 연봉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 여름에는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메시의 향후 행보를 놓고 여러 예측이 나왔다.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메시는 유스 시절인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에서만 뛰었다.
트레블(3관왕)만 2차례 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시절은 메시의 모든 것이었다.
PSG 이적 또한 메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떠밀리듯 떠났다.
재정 상황이 한결 좋아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행을 거부하면서 PSG 잔류를 선언한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언젠가 돌아오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메시는 미국프로축구의 인터 마이애미 영입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곤 하나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뛸 만한 실력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다만 PSG와 재계약이 완료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PSG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계약을 제안할 경우 메시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