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카카오 4형제(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일제히 내리막길을 향해 가고 있다. 카카오의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KCH)가 금산분리 규정 위반으로 검찰 고발이라는 강도 높은 수위의 제재를 받은 것이 주가 하락 핵심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카카오는 전 거래일(5만8700원) 대비 4.94%(2900원)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6만7400원)보다 9.20%(6200원) 하락한 6만1200원,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2만8700원) 대비 8.54%(2450원) 내린 2만6250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전 거래일(4만4800원) 대비 4.69%(2100원) 하락한 4만2700원에 매매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카카오 소속 금융·보험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카카오 소속 금융·보험사인 KCH가 자신이 보유한 계열회사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 규정을 위반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