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일본 장례문화 탐방이 취소됐다.
본지는 일본 내 심상치 않은 코로나 확산세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암살에 따른 안전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함에 따라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하고, 일본 장례문화 탐방을 취소하기로 했다.
일본 장례문화 탐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모처럼 선진 장례문화를 체험할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1천919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9천310명) 대비 108%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욱 강력한 감염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산세 만큼이나 일본 내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암살되면서 안전 이슈가 떠오른 상황에서 이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일본 장례문화 탐방을 예약한 사람조차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현실적으로 탐방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일본 현지의 코로나 사정이 나아지고, 안전 이슈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경우 일본 장례문화 탐방을 재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