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러시아 화물선이 튀르키예(터키)에 억류돼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실 보드나르 튀르키예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자국 방송에 출연해 튀르키예 세관이 러시아 국기를 단 화물선 '지벡 졸리'호를 카라수 항구에 억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관계자는 이 선박에 우크라이나산 곡물 4500t 실려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자국의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당국에 러시아 화물선 억류를 요청했었다.
러시아는 그동안 흑해를 봉쇄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을 막고, 일부를 훔쳐 팔아넘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