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8일 참이슬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전면봉쇄된지 하루만에 출고를 재개했다. 전날 무력충돌을 우려해 출고를 중단한 청주 공장도 이날 오전부터 도매사 차량의 출입을 허용했다. 경찰 대응이 강화되면서 도매 차량 출입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천공장에선 노조원 15명이 이날 오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천공장에서 출고하는 배송차량의 운행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몸 싸움은 없었다.
오비맥주도 그간에 비해 차량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현재는 별도로 조달한 대체 운송차량을 통해 평소 대비 20~25 %물량을 출고 중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라 먹거리 수송이 일부 타격을 받고있다. 대체 물류비 상승으로 식품 물류비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체들은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수출입에 큰 지장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자재업체들도 이와 의견을 같이했다.
축산업계는 사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파업 장기화로 인해 수입 곡물이 사료 공장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사료 생산 공급이 어려워 질 수 있는 부분을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