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인천광역시 서구 중봉대로의 한 인쇄공장에서 7일 오후에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진입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의하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2층짜리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건물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오후 10시께까지 해당 공장을 포함한 건물 10개동이 타고 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청은 주민들에게 '중봉대로 인근 공장 화재로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낸 상태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100여 명과 장비 61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처음 불이 난 건물에서 인근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며 "건물 내부를 수색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